"인니·불가리아, 평양 주재 외교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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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불가리아, 평양 주재 외교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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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국경 봉쇄에 북한탈출 러시
평양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평양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 주재 외교관들을 본국으로 철수시켰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평양에 남아있던 마지막 불가리아 대사관 직원도 철수했다고 VOA가 24일 보도랬다.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 통신은 테쿠 파이자스야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북한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외교 인력과 국제기구 요원들을 일시적으로 본국으로 철수시킬 것을 평양의 외교 사절들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파이자스야 대변인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한 봉쇄를 실시해 사람들과 상품의 이동을 중단시켰다”라며 “팬더믹 초기부터 시행된 이 정책은 앞으로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외교관들을 철수시키는 것은 북한과의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며 두 나라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 정부와 외교 공관 조정 문제에 대해 앞서 자세히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파이자스야 대변인은 외교관들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수도 자카르타에서 외교 업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남아있던 마지막 불가리아 대사관 직원도 23일 평양을 떠났다고 북한전문 매체 ‘NK 뉴스’가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K 뉴스는 23일 외교사절들과 가족들이 평양을 함께 떠났다며,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외국인 직원 전체와 불가리아 외교관, 그 외 다른 나라 외교관 가족들이 일행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23일 오후 다리를 건너 중국 단둥에 도착해, 2주 격리 후 베이징으로 이동한 뒤 각자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라고 NK뉴스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제 유럽 국가 중에서는 루마니아만 평양에서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외에 중국, 쿠바, 이집트, 라오스, 몽골, 팔레스타인, 러시아, 시리아, 베트남이 여전히 현지 공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경이 봉쇄되고 북한 내 활동이 크게 제한되자 평양 주재 외교관들과 구호요원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북한은 2020년 1월 31일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고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았다.

스위스와 프랑스 외교부가 지난해 3월 평양 주재 협력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같은 달 독일도 평양 주재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인원을 전원 철수했다.

이어 영국이 5월 평양 주재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스웨덴도 8월 평양 주재 외교관들을 철수했다.

이들 국가들은 북한 당국이 시행 중인 국경 봉쇄와 여행 제한 조치 때문에 인력을 철수하고 공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가족 등 일행 8명이 36시간 동안 열차와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국경에 도달해서는 궤도용 무개화차를 밀며 국경을 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영국, 스웨덴, 베네수엘라,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스위스, 폴란드, 체코 공화국, 프랑스 등의 북한 내 공관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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