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 지방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개표 결과 자민당은 도쿄도 의회 의석 총 127석 중 33석을 차지해 제1당 자리는 유지했다. 하지만 31석을 얻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도쿄도민퍼스트’당을 간신히 앞섰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23석에 그쳤다. 당초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도쿄도 선거에서 과반 의석은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번 도쿄도 지방 선거는 10월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선거로 관심이 집중됐었다. 자민당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일본 매체들은 정부의 방역 실패와 도쿄올핌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자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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