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유엔 군축실과 공동 주관으로 「한-유엔 청년과 군축․비확산 포럼」을 6.29.(화)-30.(수) 화상․대면 복합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외교부 및 한국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유엔 및 다른 참가자들은 화상 방식으로 참석하였으며, 온라인(유튜브)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청년들이 접속하여 참관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정부와 유엔이 최초로 청년 대상으로 공동개최한 군축․비확산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 청년 2명 포함 22개국 25명의 청년*들이 국제 군축․비확산 증진 모색 및 군축과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신기술, △젠더 분야 간 시너지 증진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펼쳤다.
유엔군축실의 청년과 군축 전용 웹사이트 모집 공고를 통해 전세계 160명이 넘는 지원자 중 군축 관련 경험 및 지역배분 등 기준에 따라 엄선,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나카미츠 이즈미(Nakamitsu Izumi) 유엔 군축고위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자야쓰마 위크라마나야크(Jayathma Wickramanayake) 유엔 사무총장 청년 특사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청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평가했다.
청년 참가자들은 양일간 포럼을 통해 국제 군축․비확산 증진을 위한 권고를 담은‘서울청년선언(Seoul Youth Declaration on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을 채택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국제 군축․비확산을 통한 평화와 안정 달성을 위해 전세계 청년들을 적극 관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노력에 있어 우리나라가 유엔과 공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기여해 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 서울청년선언 주요내용
► 정책결정·학계·지역사회 등 전 영역에서 청년이 주도하는 군축 교육의 중요성 강조
► 청년 관여 기금(Youth Empowerment Fund) 설립을 통한 청년의 군축 참여 지원 촉구
► 청년할당제 등을 통한 청년의 참여 보장 및 군축·비확산 관련 청년의 의견 적극 수렴 장려
► 데이터(data) 사용 및 활용 관련 윤리적 규범의 통합 촉구
► 자율무기체계 관련 엄격한 규정 마련 촉구
► 무기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신기술 관련 윤리위원회 창설 지지
► 군축 비확산 정책 결정과정에 있어 모든 성별의 평등하고, 완전한 참여 촉구
► 성인지적(gender-responsive) 관점의 군축 교육 촉구
► 모든 무기 및 관련 기술의 젠더적 영향에 대해 인지 등
포럼에 참석했던 우리나라 참가자(장인태, 김지나)들은 이번 포럼과 같이 전세계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한반도 나아가 국제평화에 이르는 길에 “미래세대의 리더인 청년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 포럼에 앞서 6월 25일 우리나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 특별세션이 노들섬에서 대면으로 개최되어, 국제 군축․비확산 증진과 우리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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