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곡물 생산량 556만t…86만t 부족"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 곡물 생산량 556만t…86만t 부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AO “부족량 못 채우면 8~10월 사이 대기근”

북한의 전체 곡물 생산량이 556만t으로 추산된다고 유엔이 밝혔다.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86만t으로 전망됐다고 VOA가 15일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0 양곡연도 (2020년 11월~2021년 10월) 북한의 전체 곡물 생산량을 도정 전 기준 약 556만1천t으로 추산했다.

FAO는 14일 발표한 ‘2020/2021 북한 식량 공급과 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쌀과 옥수수, 콩 등 주요 작물 수확량과 올해 6월 이모작 작물과 경사지 농작물 수확량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쌀 수확량은 211만3천t으로 추산됐다. 또 옥수수 221만4천t, 감자 37만7천t, 콩23만t, 기타 16만1천t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봄 감자와 밀, 보리 수확량은 46만 6천t이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전체 곡물 생산량이 예년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콩과 옥수수 수확량이 지난 5년 평균보다 2% 정도 늘어난 반면 쌀 수확량은 5년 평균보다 10% 감소했다.

FAO는 쌀 수확량이 감소한 원인으로 강우량 부족과 지난해 8월 초부터 시작된 태풍과 홍수 등 열악한 기상 여건을 꼽았다.

지난해 4월과 5월 사이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의 강우량이 예년 평균치보다 적어 봄철 모내기 작업이 지연됐고,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 태풍과 홍수가 작황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이모작 작물 수확은 양호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하면서, 봄 감자와 밀, 보리 수확량이 지난 5년 평균보다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5년 평균과 비슷한 110만t의 곡물을 외부에서 들여와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20만 5천t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결국 86만t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수입이나 식량 지원 등으로 부족량을 메우지 못하면 올 8월부터 10월 사이에 북한 주민들이 혹독한 시련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