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가 고위험 음주를 예방하고 올바른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건전한 음주식당’ 사업을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건전한 음주식당’은 주류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포스터·스티커·절주잔 등을 비치해 올바른 음주에 대해 인식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식당에는 손 소독제 등 5만 원 이하의 물품 지원과 당진시 블로그·SNS·시청 엘리베이터 영상 송출 등의 미디어 홍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4,809명으로 매일 13명이 음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나 폭음 등 성인의 고위험 음주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작년 건강통계에 따르면 당진시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7.8%로 충남(17%), 전국(15.4%) 대비 1.6%p 높게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건전하게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라며 “당진시청 홈페이지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QR코드를 활용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