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도 남방 0.1해리 해상에서 ㄱ호(7톤급, 운반선, 승선원 3명)가 암초에 좌초된 것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ㄱ호는 지난 3일 새벽 2시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서 출항하여 같은날 오전 9시경 거제 양식장에서 조업 후 어획물을 적재하고 진해구 장천항으로 이동하던 중 오전 9시 24분경 진해구 잠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부주의로 좌초되어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ㄱ호의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구조대가 ㄱ호의 선저 파공부위를 확인, 쐐기 등을 이용 응급조치하여 무사히 ㄱ호의 이초작업을 완료했다.

ㄱ호의 선장 상대로 음주측정 결과 PASS하였으며, 이초작업 중 ㄱ호의 승선원 ㄴ씨가 가슴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한편 창원해경 관계자는 “바다의 지형과 물때를 잘 파악하여 해양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