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가 어제 충북을 방문해 “서울시장이었을 때 수도이전을 반대했다”고 시인하며 “아마 심대평 충남지사가 서울시장 이었으면 더 반대했을 것이고, 내가 충남지사였으면 더 찬성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충청의 아들인 심대평 후보를 음해해 겨냥하는 동시에 ‘신행정수도 반대’로 충청인이 새겨준 ‘주홍글씨’를 지워내 떠나버린 충청표심을 구걸해 보려는 고도의 다목적 혹세무민(惑世誣民)이다.
심대평 후보의 ‘신행정수도론’은 이 후보 생각처럼 단순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국익우선주의’의 발로였다.
이 후보는 자신과 가족들이 넘쳐나게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의 가치절하가 두려워 서울 수성을 외쳤었다. 오직하면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신행정수도를 막고 싶었겠는가? 최근 BBK로 드러나고 있는 이 후보의 거대한 탐욕이 방증하고 있지 않은가?
이 후보는 또 “세종시는 이미 합법적으로 추진한 것이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누구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세종시는 합법적으로 추진된 게 아니라 한나라당의 신행정수도 반대의 벽에 부닥쳐 억지춘향으로 짜 맞춰진 ‘얼치기 시’에 불과하다.
대통령이 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세종시를 ‘효과적’으로 하기에는 이미 법적,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그나마도 간단없는 한나라당의 사사건건 시시비비에 발목이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후보의 말과 한나라당의 발목잡기는 표리부동의 전형이다.
그러므로 이 후보의 원론적인 세종시 ‘효과적 건설론’은 충청을 두 번 죽이려는 감언이설일 뿐이다.
정녕 효과적으로 하고 싶다면 ‘신행정수도 재추진’을 공약해야 옳다.
2007. 10. 29
국민중심당 부대변인 박 현 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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