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암5구역 재개발 조합, 의정부시의 고발로 경찰 수사
의정부시 장암5구역 재개발 조합, 의정부시의 고발로 경찰 수사
  • 이종민 기자
  • 승인 2021.04.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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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비업체 선정에 대의원회의에서 정비업체 추인 불가’에 추인 단행해 ‘고발’
협력업체 사업보장위해 무리한 계약 단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
조합원들 “사업진행 차질우려로 해임총회 강행해야 한다”는 목소리 나와 내홍 가능성도
장암5구역 사무실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선정돼 건축이 예정된 의정부시 장암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져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조합원들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암5구역 재개발조합의 조합장에 대해 의정부시는 올해 1, 2, 3월 총 3회에 걸쳐 고발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장암5구역 재개발조합 대의원회의에서 추진위원회 당시 계약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자)의 계약승계 부의안건에 대해 ‘일반경쟁 및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조합설립 이후의 추인에 대해 ‘불가함’을 통보했다.

그러나 조합장은 정비업체의 행정지원으로 대의원회의를 통해 계약승계 추인을 강행했으며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지난 1월 조합장을 의정부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협력계약의 방법을 위반할 경우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이어 시는 지난 1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총회에 대해 정비업자가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통보 했으나 이를 어기고 총회를 강행해 시는 조합장과 정비업자를 지난 2월 18일 2차로 또 고발조치했다. 이후 의정부시는 행정지도에 불응한 조합장에 대해 추가로 지난 3월 한차례 더 조합장에 대해 고발한 상태다.

이는 시의 행정지도에 따르지 않고 조합이 주요결정을 강행해 시의 지도, 감독기능이 적절히 작용하고 있는지 조합원들이 의문이 제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매달 한 번씩 고발이 이어진 만큼 조합과 주무관청의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앞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대다수 조합원들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 시청 전경

장암5구역의 한 조합원은 “시에서 고발까지 할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비업자와의 계약 절차나 합당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 등에 대해 조합원 사이에서 아직도 문제 제기는 계속되고 있으나 밀어붙이기 식으로 결여된 결정을 현재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조합원은 “경찰이 수사를 하는 상황까지 됐다면 사업이 이대로 진행 될지 걱정이다”라며 “여러 소문이 설왕설래하며 혼란스럽다”라며 “이번 기회에 경찰수사에서 조합 지도부와 협력업체들 사이에 부당한 거래나 비리가 없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장암5구역 재개발조합의 고발에 대해 의정부시 도시재생과는 “재개발 조합과 관련하여 그동안 조합원들의 여러 차례 민원 제기가 있었다.”며 “민원에 대해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지적하고 통보했으나 이를 따르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사안만 고발조치한 것이며 경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의정부경찰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답변할 수 없으나 진행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경찰서 전경
의정부 경찰서 전경

이에 대해 재개발 업계관계자는 “재개발사업에 서투른 조합장의 조력자가 된 협력(정비업자 등)업체의 사업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무리한 계약을 단행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로 인해 조합장은 법적처분을 받는 경우가 다른 사업장의 경우 다반사로 발생해 왔다.”며 “의정부시가 ‘대의원회의를 통한 계약승계 불가’ 통보에도 계약을 단행해 고발조치까지 이어진 장암5구역 재개발사업의 경우가 해당돼 철저한 경찰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이어 “이는 조합장의 잘못이라고 보기보단 정비업체와 재개발관련업체들이 자신들이 선정되는 것에 눈이 멀어 치유(보완)하고 치러야할 총회를 우선 선정된 후 후 조치로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합장은 날아가도 사업장은 간다고 생각한 듯하다”라고 덧 붙였다.

한편, 장암5구역 재개발 조합측은 지난 19일 취재진이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취재를 요청했으나 해당 조합장은 취재를 거부한다는 뜻으로 “됐습니다”라는 답변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현재 장암5구역은 총면적 47,972.5㎡(1만4천5백여 평)의 부지에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1,070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사 홍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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