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정책토론도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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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정책토론도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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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나라당이 정동영 대선후보가 제안한 정책토론을 거부했다.

정동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이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응할 수 없다는 이유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오지랖도 넓다고 한다.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이미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보다 더 훌륭한 정책과 공약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있으니 정책토론 제안을 하는 것이다.

정말로 이유가 정책과 공약의 완결성 문제라면 준비가 덜 된 상태의 정동영 후보와 정책토론을 하는 것이 이명박 후보로서는 더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정동영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온갖 수준 미달의 공격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이명박 후보는 미리 질문 내용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국민과의 토론을 거부하기도 하고, 참석한 토론회에서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하여 동명서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적이 있다. 따라서 정책토론을 거부한 진짜 이유는 이명박 후보가 정책토론으로 정동영 후보를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 후보로 나온 이상 후보는 국민 앞에서 검증받고 비교당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국민이 가장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정책토론이야말로 선거를 수준 높은 정책선거로 만들어 갈 수 있고 우리 선거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말로는 네거티브선거 하지 말자고 하면서 정작 정책토론은 거부하는 것은 위선적인 태도이다.

정책토론도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할 수는 없다. 기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해서야 되겠는가?

2007년 10월 18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전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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