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어교육이 우리말과 글,우리역사보다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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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어교육이 우리말과 글,우리역사보다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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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가까운 미래의 풍경이 된다면? 어제 서울 소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이명박 후보가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면 어학연수를 안 가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0월 5일 부산 방문에 이어 다시 한 번 되풀이 된 것이다.

영어 공교육의 한계로 영어습득에 많은 사교육비가 지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영어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국어능력과 언어습관을 기르는 것과 맞바꿀 수도 있다는 문제라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

영어교육이 우리 말과 글, 우리 역사를 가르치는 것보다 소중한가. 외세에 의해 우리 말과 글, 우리 역사를 잃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선조들이 힘겹게 지켜낸 우리 말과 글, 우리 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이 후보의 역사의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것이 이명박 후보가 만들겠다는 세계 일류국가, 국민성공시대의 미래이고 비전인가.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마다 뒤따르는 ‘일천하다’, ‘천박하다’ 하는 지적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부디 되돌아보기 바란다.

2007년 10월 17일
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 김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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