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던 해리 해리스 전 대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과 일본을 선택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동맹들과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밝혔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해리스 전 대사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자신의 첫 해외방문지로 인도태평양 지역을 선택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는 것은 미국이 이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간 대북공조는 중요하다”며 “미국과 한국은 70년 역사를 가진 동맹으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또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아무리 컴퓨터에 기반해 훈련을 한다고 해도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것은 군비태세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군비태세를 관계개선이라는 희망과 맞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탈북민들과 나눈 대화를 볼 때 북한에 외부정보를 유입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많은 탈북자들이 외부정보를 듣고 탈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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