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를 제작하는 코스닥 기업 엠플러스는 헝다신능원 과기집단 유한공사(Yangzhou Evergrande Neoenrgy Technology Development)와 올해 첫 공시대상 수주계약을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며 계약금액은 1억 5400만 위안, 한화 263.9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 대비 25.3%다. 이번 수주를 통해 엠플러스의 올해 총 수주금액은 355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엠플러스는 이번 계약이 지난해부터 이연된 수주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헝다 그룹은 1200억 위안을 들여 완성차, 배터리, 모터 등 3곳의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향후 2년 동안 20GWh, 이후 2년마다 50GWh, 70GWh의 배터리 생산 CAPA를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국 국무원이 신에너지차(NEVS)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 20% 비율 달성, 2035년 내연자동차 퇴출을 선언했고, 미국에서도 SAFE안 폐지가 예상되면서 탄소저감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글로벌 2차전지 생산 기업의 투자가 정상화되면 엠플러스의 수주 역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물류 및 인력의 이동 제한으로 인해 글로벌 고객사의 투자가 지연됐었다”면서 “올해는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끄는 중국, 유럽, 미국에서의 신규 수주와 이연된 기존 수요 등이 합쳐져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강소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5년 넘게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출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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