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는 2020년의 신생아수가 전년대비 15%감소한 1003만 5천 명이었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중국 언론은 ‘주택비와 양육비 부담’ 등이 감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1979년부터 계속해 온 “한 자녀 정책”을 2016년에 철폐했다. 이 해 출생아 수는 증가했지만 2017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총인구도 2027년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잡지 삼련 생활 주간(三聯生活週刊)은 “많은 젊은이들이 급등하는 주택비로 인해 생활에 여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또 교육비를 포함한 양육비는 중산층조차 큰 부담이라고 말한다”면서 “중국의 대도시의 주택 구입비는 연간수입의 십 수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잡지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육아의 주류가 되고 있는 9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이른바 Z세대)는 전 세대에 비해 수입에 여유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질 높은 생활에의 요구는 강해, 육아를 바라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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