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일(현지시각)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장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미 대부분의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는 여성 최초의 WTO 사무총장에 취임할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유일한 대항마로서 남아 있던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5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사실을 WTO 측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명희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 회원국들의 차지 사무총장에 대한 컨센서스 도출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WTO의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감안, 후보직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 후보자의 사퇴 발표와 함께 미 바이든 행정부는 즉각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USTR는 성명에서 “그가 재무장관과 세계은행 요직을 오래 맡아온 경험을 언급”하며, 경제와 외교에서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지도력으로 널리 경의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USTR은 유명희 본부장의 후보직 사퇴에 찬사를 보냈다.
무역자유화에 비판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 전 행정부는 WTO 운영에 소극적이었으며, 사무총장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갑자기 다수의 지지를 모았던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가 아닌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4개국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중시하는 WTO에서 전형이 실질적으로 멈추어 있었다.
사무총장이 정식으로 취임하려면 WTO 일반이사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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