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창원 상남장의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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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창원 상남장의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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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왜 안오시나..."

^^^▲ 안타까운 상인의 모습비오는날 창원 팔용동에 5일장이 섯으나 비가 와서 쓸쓸히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 안광식^^^

창원에 전통적으로 5일장이 상남동에 서 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이제는 창원시 팔용동 고속버스 터미널 옆으로 5일장인 "상남장"이 열린다.

오늘은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며 상인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의 모습에서 요즘을 아픈 경제를 읽는 듯 해서 가슴이 아프다. 뒤로 돌아선 아저씨는 오늘 하루도 공쳤구나 하고 애꿎은 담배만 몇 개피를 피워대고 있다.

비가 올 것을 미리 알아서 인지 한산한 시장의 모습이 울적한 마음을 더욱 울적하게 만든다.

^^^▲ "손님오나 봐라!"시장바닥에 아예 나물을 펼처놓고 손님을 기다리며 나물을 다듬는 모습
ⓒ 안광식^^^

반갑지 않은 비 때문에 잔뜩 걱정을 하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듯하며 인생사 고뇌에 찬 모습으로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행여 손님이 올세라 뒤돌아 보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아주머니의 앞에 놓인 나물이 뭔가 허전해 보인다.

^^^▲ "오이 사이소!!""오이 사이소"를 외쳐 보아도 쳐다보지도 않는 냉냉한 인심
ⓒ 안광식^^^

미리 작정한 듯 우비까지 입고 완전무장한 오이장수가 "오이 사이소"를 아무리 외쳐봐도 구경나온 젊은 새댁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자기들 이야기에 정신이 없다.

힘 빠져 있는 초췌한 오이장수의 모습에서 서민의 아픔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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