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 김수지 작가가 새롭게 내놓은 작품들이 예사롭지 않다.
'어둠 속에서 소망의 빛이(The light of hope in the dark)' 시리즈 중 일부가 최근 공개되어 많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No1' 작품은 원이 밖으로 펼쳐지듯 전개되어 보는 이들을 단번에 몰입시키게 만든다. 커다란 우주에 유영하는 수많은 별을 점으로 표현했다. 점묘화 대가 김환기와는 또다른 굵은 점묘 기법으로 작가만의 창작과 의지를 메시지로 담아 낸 것이다.
작품 속에서 파란색의 굵고 짙은 점은 어둠의 세상을 의미하고, 노란색의 작고 밝은 점은 따뜻한 세상, 즉 소망의 빛을 염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수지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어둠에 갇혀 암울한 상황을 따뜻한 시각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밝은 빛이 비쳐 희망을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지 작가는 2010년대 '심상의 자연' 을 주제로 추상의 꽃을 창작 했었다. 당시에 풍부한 아크릴 색채를 다루면서 화단에선 색채의 마술사로 인정받으면 칭송을 자주 받았다. 이런 작가적 열망에서 최근에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리며 새로운 차원의 작품을 일궈냈다.
'어둠속에서 소망의 빛이...' 시리즈는 단순화 된 구성에서 두드러진다. 오랜 기간 다져진 작가의 사유와 무르익은 색감들이 캔버스와 조화를 이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수지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 대한민국 문화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우수상 등 굵직한 상을 여러차례 수상했었다. 아크릴을 잘 다루는 추상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2016년까지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개인전만 18회를 연 저력도 지니고 있다.
김수지 작가는 최근까지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 강사로 출강했었다. 현재 송파여성문화회관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강의가 멈춘 상태로 김 작가는 작업실에서 오로지 작품에만 몰두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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