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기독교인, 옥수수밭서 비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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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독교인, 옥수수밭서 비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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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도어스 “중국 통해 구호물품, 성경 등 전달”
‘서울 USA’ 비디오 캡처.
‘서울 USA’ 비디오 캡처.

북한 기독교인들이 목숨을 건 비밀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일 보도했다.

국제 기독교선교단체 '오픈 도어스(Open Doors)’는 지난달 30일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한 소식지에서 전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인 북한에 구호물품과 복음 전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북한 내부 기독교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비밀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에는 북한 주민 13명이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밤중 옥수수밭에서 비밀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소식지는 또 중국에서 북한 내부로 구호물품, 성경 등을 전달하고 있는 사역자의 인터뷰도 실었다.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피터’라는 가명을 쓴 그는 물품 전달을 위해 북한 내 기독교인과 새벽에 북중 접경 지역 인근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몇시간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고, 나중에 북한 보위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상황을 전했다.

후에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던 북한 기독교인은 혹독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도어스는 “북한 기독교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심한 탄압을 받고 있다”면서 “고통 속에서도 계속해서 예배드리는 북한 기독교인들을 위해 사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도어스는 내년 1월 발표 예정인 '2021 세계 기독교 감시 목록(2021 World Watch List)’ 화상 발표회에 영국 의회 의원들의 참석도 독려했다.

북한은 오픈 도어스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기독교 감시 목록에서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에 오른 국가다.

오픈 도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의회 의원들에게 북한 등 기독교 탄압 국가들에 대한 실상을 배우고, 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발표회 참석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한 보내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이 지난 24일 개최한 17차 총회에서 영국 의회 대포로 참석한 데이비드 앨튼(David Alton) 상원의원은 북한 당국의 종교 탄압과 이로 인한 인권 유린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앨튼 의원은 “북한 정권이 정치적 이유로 자행하는 종교적 박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영국 의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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