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부시 생명구한 대통령 되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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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부시 생명구한 대통령 되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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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에서

^^^▲ (좌)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우) 부시 미국 대통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일 “부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노력과 리더십, 신념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생명을 구한 대통령이 돼 전 세계인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이므로 국적과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생명은 보호받아야 하며, 위험에 처한 생명은 구해내야 한다”고 말하고, “저는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생명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가능한 방법을 강구해줄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전 통일부 장관은 또 “지금의 인질 사태는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국의 요청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하여,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 오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국민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은 제3자가 아니라 당사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남아있는 21명이 모두 미국인이라 생각하시고, 미국인을 구한다는 입장에서 구체적 해결책을 찾아 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거듭 거듭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부시대통령에게 드리는 글 말미에서 “명분이나 실리보다는 생명을 구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대통령께서 앞장서서 생명을 구하게 되면 전 세계가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을, 관용과 사랑을 두고두고 칭찬할 것이며, 인류 역사와 한국인이 대통령의 용기 있는 행동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면서 인질 한국인 석방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다음은 “부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 전문

“부시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저는 먼저 반인륜적 범죄인 테러를 근절함으로써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노력과 리더십, 신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통령께서도 아시다시피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간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 봉사단원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되어 급기야 2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탈레반과의 여러 협상이 지지부진하여 나머지 21명의 생명도 커다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입니다. 국적과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생명은 보호받아야 하며, 위험에 처한 생명은 구해내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생명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가능한 방법을 강구해줄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 드립니다. 피랍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테러 세력과는 협상이 없다는 국제 사회의 일반적으로 “보이는 원칙”을 지지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원칙”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는 많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원칙도 생명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보이지 않는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1월 미국이 ‘비타협’의 원칙에 예외를 인정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 언론인과 미국 수용소에 억류 중이던 이라크 여성 5인을 맞교환하여 인질 사태를 해결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인질 사태는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국의 요청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하여,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테러 세력에 납치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의 현실이 우리를 자괴감에 빠지게 합니다. 무고한 우리 국민이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영문도 모른 채 살해되고 살해 위협에 놓인 기막히고 참담한 현실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지금, 피랍된 23명이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었다면 미국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행동을 했을지 묻고 있습니다. 한국민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은 제3자가 아니라 당사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21명이 모두 미국인이라 생각하시고, 미국인을 구한다는 입장에서 구체적 해결책을 찾아 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립니다.

명분이나 실리보다는 생명을 구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통령께서 앞장서서 생명을 구하게 되면 전 세계가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을, 관용과 사랑을 두고두고 칭찬할 것입니다. 인류 역사와 한국인이 대통령의 용기 있는 행동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비통한 심정으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과 결단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대통령과 미국 국민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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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X 2007-08-04 12:35:28
어디 미국에게 떠 넘기는 서신이냐?
세상이 다 아는 미국의 힘을 놓고 우리 국민 좀 푸는데 힘 좀 써 달라는게 무슨 잘못이냐? 아래 죽마고우처럼 억지만 부리는 수구꼴통들 땜에
미국이 한국의 수구꼴통들 때문에 살맛난다고 하겠다.

그래서 인질 한국인 죽어도 좋다는 말이냐?

죽마고우 2007-08-03 18:16:09
정부가 무능하여 납치인질의 구출이 어렵고 사망자가 발생하니 미국도 힘들어 하는데 미국에게 책임 떠 넘기는 억지를 부리고 있군 욕을 하려면 탈레반에 해야지! 왜 미국이 탈레반하고 공모라도 했단말인가 저런 사람이 대통령을 꿈꿔 한심하다

브라보 2007-08-03 12:01:37
정치인으로서 욕먹을 각오로 이런 서신을 띠우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다.

미 대사관에 서신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작금의 정치인들 이런식으로 미국에 대해 호소도하고 압박을 하고 하는 정치인들이 어디 있나. 정 전장관 그야말로 전진하기 바란다.

인간 생명이 종교보다 앞선다. 그런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치인은 물론 국민들이 모두, 여야 할 것 없이 나사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잇는 부분을 집중 공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 전장관의 바른 전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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