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과 사람, 누구 위한 선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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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과 사람, 누구 위한 선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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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청렴보다 쩐앞에 줄서는 사람들을 보면서

^^^▲ 열차에서 만난 아름다운 아가씨
ⓒ 이화자^^^
누구를 위한 선거인가?

나직히 내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오늘 KTX 열차에 몸을 싣고 곧 세찬비가 뿌릴것같은 흐린날씨가 차창밖으로 펼쳐진다.

문득 시선이 멈춘것은 막 소녀티를 벗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가는 가장 아름다운 인생 한가운데, 서있는 차분하면서도 사색적인 사람과 시선이 마주쳤다.

흐린날씨탓에 차창가로 들녘풍경이 뿌옇다.

이렇게 개운찮은 것은 날씨탓만이 아니라 올해 대통령선거를 앞둔 각정당들의 모습에서도 진흙탕물의 탁류가 흐르고 있다.

사람을 만나면 참 기분좋은 사람이 있다.

그저 만나는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상쾌해지고 억O가 조금은 츠쓱해지는.... 그런 사람이 있다.

난 오늘 그 한사람을 위해 몇 번의 차를 갈아타고 드디어 동대구역에서 KTX에 몸을 실었다.

불과 몇시간의 열차속에서 잠시 나만의 시간속에서 차분이 내자신을 향해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지금 과연 옳은일을 하고 있는가?

글쎄 조금은 우울한 마음속의 답이 .... 마음깊은곳으로부터.... 아!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러다가 시선이 마주친 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해가는 막소녀티를 벗은 해맑은 얼굴과 마주 바라보았다.

참 차분하다는 인상과 함께 눈망울속에는 젊은이의 생기발랄함 보다는 우울이 눈가를 맴돈다.

나의 지나친 기우일까?

대선바람에도 소위 쩐의 시대가 열릴것 같다. 쩐앞에서는 도덕도 청렴성도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신의와 예의도 사라져버리는것 같은 느낌이다.

쩐은 어쩌면 새로운 노예제도인것은 아닌가?

기대를 걸었던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도 줄줄이 쩐앞에 줄을 섰다고 생각하면 현식인식에 대한 나의 비약이 너무 심한것인가?

결코 유쾌하지 못한 정치인들의 ‘줄서기’내지 이기심에 대해서..... 겨우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치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구나

결국 돈의 막강한 위력앞에선 국가기관도 언론도 지성과 인격도 여지없이 무너지는구나 하는 막연한 서글품에 한동안 차창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겨우 대구에서 서울까지 1시간30분 정도의 좁은 땅인 우리나라인데, 고만고만한 산과 들 그리고 강으로 이루어진 자원이 없는 그런 나라인데,

KTX열차안 연합뉴스 화면엔 특정 경선후보에 대한 기사만 집중적으로 나온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심성을 TV가 다 망가뜨린다는 어느 어른의 탄식을 되새겨 본다. 아! 대한민국은 해방전이나 해방후나, 그리고 30년전이나 30년후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정직한 지도자에 대한 핍박과 박해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말잘하는 순서로 대통령을 뽑는것이라면, 당연히 아나운서가 최고 일것이고... 돈많은 순서로 뽑는 것이라면.... 아마 대한민국 재벌그룹 총수 전부가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닌가?

전부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이라고 거창하게 내밷은 말에는 ‘빈깡통’소리만 요란핟.

이것이 오늘 우리가살고 있는 나라의 자화상이다.

우린 왜? 민족적인 ‘철학’도 ‘시대정신’도 ‘도덕과 청렴성’이 쩐앞에 맥없이 무너지는가? 모두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결국 다들 그렇고 그런 타성에 익숙해져,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 뒤에는 구석 구석 속속들이 썩어문드러져가는 암울한 사회 어두운 모습들이 곳곳에 온통 널려있는...

그 기막힌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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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10:32:58
공감합니다.
아직도 지식인에 속하는 정치인들 수준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란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 보다 국익을 우선 해서 봉사하는 삶이어야 하는데...
언제 정치인들이 개혁되고 선진화 될려는지?
요즘 부정과 비리로 수백억대 차익을 남긴 부동산 투기가가 판치는 이 아름답지 못한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모든것은 가진자와 지식인들과 언론인들의 책임이 더 큰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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