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테이너 시신 39구 전원 베트남 국적 추정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영국 컨테이너 시신 39구 전원 베트남 국적 추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성 31명, 여성 8명으로 확인, 베트남 당국과 영국 긴밀 협의 중
- 영국 경찰 사건 관련자 2명 기소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희생자 가운데 남성이 31명이며, 8명은 여성이다.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희생자 가운데 남성이 31명이며, 8명은 여성이다.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런던 근교 그레이즈에서 지난 1023일에 트럭 컨테이너로부터 39명의 사체가 발견된 사건으로, 현지 경찰은 1일 희생자 전원이 베트남 국적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영국 에식스 경찰의 팀 스미스국장은 현재로서 우리는 희생자들이 베트남 국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베트남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당초 중국인이라고 발표했으나, 자기 가족이 희생된 것 아니냐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베트남에서 속출했었다. 베트남에서는 이번 참극과 관련, 24가구가 실종신고를 했으며, 이 중 10가구는 하띤성에서 신고를 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 가족이나 베트남 정부와 연락을 취하면서 각각의 사체에 대해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컨테이너는 냉동용으로 내부 온도는 영하 25도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희생자 가운데 남성이 31명이며, 8명은 여성이다.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으로 보이는 여성(26)은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밤 베트남 어머니에게 숨을 못 쉬어 죽을 것 같다등이라고 적힌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딸의 도항비용으로 3만 파운드(4,537만 원)를 중개업자에게 지불했다고 한다.

시체가 발견된 트럭을 운전하던 북아일랜드 출신 남자(25)가 고의적인 살인 등의 죄로 기소됐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리스 로빈슨(25)과 에머스 해리슨(23) 2명을 기소했다. 지난달 26일 체포된 해리슨은 해당 컨테이너를 벨기에 제브뤼헤 항구로 실어나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에게는 과실치사, 인신매매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영국 경찰은 그 밖에도 몇 명의 남자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도 하띤성에서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수년간 밀입국을 알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