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가 열린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의 비화다. 잘 진행되던 국감이 오후 9시10분경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다. “태풍 대응을 위해 이석(離席)을 허락한 기관장 중 도로공사 사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정위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태풍 대비하라”고 국감장을 떠나도록 했더니 3당 간사들이 협의해 주었더니 “어디서 뭐하고 있느냐?”는 질타였다.
민 의원은 “이강래 사장은 본사가 있는 김천 및 상황실인 판교에 없었고, 인천공항공사은 비서실을 통해 3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며 “이는 국민 배신행위이며, 국회를 모독한 것으로 이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폭우 피해가 예상되자 재난 대비와 신속한 지휘를 위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도로, 철도, 항공 등 SOC(사회간접자본)관련 기관장 9명의 국감장 이석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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