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정치와 패도정치의 갈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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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정치와 패도정치의 갈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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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국민들의 선택은 어느 쪽일까?

^^^▲ 난장판 속 정치인들^^^
인간은 신도 아니요, 동물도 아닌 중간적 존재로써 정치가 필요하다고 한다.

신도 아니요, 그렇다고 짐승도 아닌 중간적 존재의 야누스적 입장 때문에 정치가 필요하다고 파스칼은 갈파했다.

고대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의 목적은 최고선(最高善)으로서의 행복의 추구에 있으며, 행복은 인간의 윤리적 탁월성과 지적 탁월성에 의거하는 정신활동으로 이는 중용(中庸)의 덕에 의해서 달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정치는 사악한 자들에 의해 결과만을 중시하는 마키아벨리스트들에 의해 여론조작과 호도는 물론 비도(非道)가 판치기에 항상 혼탁하다.

그리하여 옛날부터 성현들은 인간성(人間性)의 본질부터 문제라며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악하다’는 성악설(性惡說)과 ‘태어나면서부터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이 동서양을 불문하고 주장되어 왔다.

맹자가 주장하는 성악설에 기초한 정치인들의 성향을 보면, 권모술수에 능하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으므로 사회가 투쟁과 대립으로 혼란스럽다고 했다. 그와 같은 통치자들은 신의나 성실성이 결여되었기에 양두구육의 위선자로서 만일 그들이 한 나라의 통치자가 된다면, 그와 같은 자들은 분명 법에 의한 형정(刑政)으로 백성들을 억압하고 다스리는 법치주의에 의지할 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이 정치하는 것을 패도정치(覇道政治)라 부른다. 패도정치가는 예악은 수단이요, 무력과 권모술수로 백성을 억누르며 정치를 하는 결과지상주의자로서 백성들은 그런 타입의 통치를 경원하고 따르지 않기에 법을 무기로 하는 패도정치는 나쁜 사회의 전형이라 할 것이다. 바로 독재자의 전형이 패도정치가이다.

반면 왕도정치(王道政治)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정치하는 것으로 법률에 기초한 통치는 수단일 뿐, 예악이 정치의 중심이 되어 자유와 봉사를 중시하는 덕치(德治)주의를 말한다. 이러한 사람이 통치자가 된다면, 그는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요, 사회는 빠르게 안정되고 화합과 통합이 쉬운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기에 왕도정치는 인간들이 가지는 측은지심, 수오지심(부끄러워함), 사양함(겸양지덕), 시비(옳고 그름)의 4단(四端)에 의해 자연히 인, 의, 예, 지의 근원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공자의 사상은 바로 선(善)을 바탕으로 한 성실성과 거짓 없는 참(眞)을 바탕으로 형성되어 인도덕(仁道德)이라는 바람직한 인류 보편적 결과물로 나타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회와 국가를 이루게 된다. 바로 진선미(眞善美)가 조화를 이루는 바림직한 사회상이요, 국가상이다.

작금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양두구육의 위선자 같은 마키아벨리적인 패도정치와 참과 선함을 바탕으로 정치하려는 왕도정치가 부딪히는 정치현실이 불꽃 튀듯 대한민국에서 펼치지는 것 같다.

이상은 높게 왕도정치에 두고 현실정치는 패도를 수단으로 삼아 사악한 사람들로부터 선한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편으로만 삼는 정치가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반대로 말로만 선과 도덕을 주장하며 왕도정치를 수단시할 뿐인 위선자가 일국의 통치자가 된다면, 백성들은 그들이 선택한 통치자에 의해 사육당하는 살찐 돼지처럼 될 것이요, 그 사회와 국가는 행복은 고사하고 패도정치로 말미암아 나라는 항상 시끄럽고 불행한 국가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때문에 한 나라의 통치자를 뽑는 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거짓과 위선으로 일국의 통치자가 되려는 양두구육의 후보가 나서지 않으리란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올바른 통치자를 갈망하는 국민이라면 더욱더 눈빛을 형형(炯炯)히 밝히어 과연 어느 사람이 사회와 나라를 올바로 이끌 덕치주의자인지 정확히 판단할 일이다.

결국 나라의 행, 불행은 국민들의 선택에 의해 자업자득의 결실로 다가올 것이니, 올해 또한 중요한 선택의 해가 될 것이다.

능률 지상주의의 사회를 만들어 패도정치인 법치에 의해 돌아가는 형정(刑政)의 사회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덕을 바탕으로 한 왕도정치의 사회를 가져올 것인가. 그것이 고대의 왕권정치 시대나 현대의 다원주의적 민주정치 사회에 있어서나 항상 고민거리다.

옛 시대에는 선택이 아닌 야망이 큰 정치꾼들의 구름 위 정권다툼이었다면 현대는 순화된 제도로 선택할 수 있는 민주시대로 그만큼 선택의 폭은 커졌다 할 것이다. 과연 패도정치를 가져올 것인가? 아니면 왕도정치를 가져올 것인가? 그것은 바로 국민들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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