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휴지에 '수호지' 108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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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휴지에 '수호지' 108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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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배운 적 없는 식품학과 대학생, 역작 남겨
두루마리 휴지에 그린 수호지 108인.

중국의 한 남성이 연속으로 이어진 두루마리 휴지에 '수호지'의 108명 인물을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상하이저널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양에 살고 있는 한쉬라는 한 남성은 재미 삼아 두루마리 휴지에 '수호지' 108명 영웅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꼬박 4일동안 7.56m에 달하는 두루마리 휴지에 108명 인물을 그리는데 성공했다.

한쉬가 올린 동영상은 순식간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쉬는 식품학과를 전공한 대학생으로, 사실 그림을 전문으로 배운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그는 올해 대학교를 졸업 후 심심해서 소일거리를 찾다가 취미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TV드라마 '수호지'의 엔딩장면에서 108명 영웅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데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화지가 아닌 휴지에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도 '집에 미술 전문 도구가 없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얇고 쉽게 찢어지는 휴지에 그림을 그리다보니 조금만 힘을 써도 그림이 망가지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잘못 그리더라도 수정을 할 수 없는 탓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정신 집중을 해야 했다.

이 남성은 '두루마리 휴지 그림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 줄은 몰랐다"면서 "앞으로 '서유기'와 '삼국지' 인물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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