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글로써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왜 그럴까? 글은 말과 달리 일정한 형식과 논리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을 녹음해서 그대로 써보면 앞뒤가 맞지 않은 말, 동어반복을 무수히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글을 바르게 쓸 수 있을까? 여기에 한 가지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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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표지 ⓒ 이성훈^^^ | ||
"...학생들과 함께 수많은 작문 지침서를 들추어 보았으나 지침서에는 원론만 있고 각론이 없었다. 거의 모든 책이 서양 문장론의 틀에 맞추어 어떻게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문장이 좋은 것인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지 않는다. 서양 지침서로 우리말을 설명할 수 없었던 까닭이리라....그래서 나는 늘 '다듬어야 할 문장'을 체계적으로 모아 기준을 마련해 보고 싶었다. ..." (머리말 중에서)
이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단어바로쓰기], 2장에서는 [문장바로쓰기], 그리고 3장에서는 [논술글 쓰기]가 있다.
1장에서는 '조사'바로 쓰기, 무분별한 높임말쓰기, 틀리기 쉬운말, 띄어쓰기 등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를 23개 단락으로 나누어 놓았다. 2장에서는 문장 짧게 쓰기, '것' 줄이기, 어휘를 겹치지 않게 쓰기, 번역체 문장 버리기 등 21개의 단락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3장은 논술글을 쓰기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을 16개의 단락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대부분의 예문은 신문기사를 주재료로 하였고 아무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전문 용어를 거의 쓰지 않고 설명해놓았다. 1,2장은 각 단락 마다 연습문제가 있으며 3장에는 시험장에서 지시에 따라 논술글 한편을 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였다.
저자는 이책이 수험생이나 언론사 기자와 편집자, 그리고 글을 쓰는 직업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나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기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본다. 책을 넘기면서 우리말의 소중함과 외국어에 오염되고 왜곡된 우리말의 현주소에 대해 정확히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모범답안까지 합하면 4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다. 한꺼번에 다 읽을 수도 없지만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처음 이 책을 읽으며 우리말과 글에 대한 무지를 한없이 부끄러워 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 세번 읽으면서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
한장 한장 넘겨보면 자신의 글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평소에 글쓰는 습관이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다. 올바른 글쓰기 습관을 길러서 컴퓨터와 외국어에 오염된 우리말, 우리글을 깨끗하게 다듬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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