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 제1당, 여소 야대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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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원내 제1당, 여소 야대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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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29석 줄어, 상임위원장 배분비율 바뀔 가능성

^^^▲ 열린우리당 23인 6일 전격 탈당^^^
6일 오전 열린우리당 집단탈당이 결행되자 당 지도부는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긴급 회의를 소집, 전대 상황 점검 등 탈당에 따른 대책을 논의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 등 23인 본격 탈당

우상호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대통합신당에 대한 당내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속도와 방법에 대한 이견 때문에 탈당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임기를 마치자마자 탈당한 것은 국민에게 적절치 못하다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탈당한 분들의 고민과 충정은 이해하지만 이분들이 포기한 것은 기득권이 아니라 당적일 뿐”이라며“우리당은 어떤 어려움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2.14 전당대회를 통한 대통합신당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전 의장측은 이날 탈당한 의원 가운데 전병헌, 김낙순 의원 등 측근그룹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포함된 데 대해 “탈당은 개인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다. 정 전 의장은 계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탈당을 말렸다”면서도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근태 의장의 핵심측근은 “전대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탈당파 의원들의 지역구를 사고 당부로 지정하면 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의석 한나라 127석, 열린당 110석, 민주당 11석, 민노당 9석

열린우리당 김한길·강봉균 의원 등 23명이 집단 탈당함에 따라 지난 2004년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이 원내 제 1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탄핵돌풍에 힘입어 152석을 차지했던 열린우리당은 3년만에 110석으로 줄어들며 한나라당에게 원내 제 1당을 내줬다.

앞서 지난달 말 탈당한 임종인 이계안 최재천 천정배 염동연 정성호 의원을 합치면 현재까지 여당을 떠난 의원은 모두 29명이다. 국회의석 분포는 재적의원 296석 가운데 한나라당 127석, 열린우리당 110석, 민주당 11석, 민노당 9석, 국민중심당 5석, 무소속 34석이 됐다.

한나라당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원의 정수 조정 요구

한나라당이 원내 제 1당이 되면서 향후 국회운영의 주도권이 한나라당에게 넘어가 향후 국회 운영과 주요 법안처리에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의석비율 변동에 따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원의 정수 조정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원의 정수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당과 한나라당, 비교섭단체에 6:5:2로 배분됐던 국회 상임위원장의 배분비율이 향후에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 통상 여당 원내대표가 맡았던 국회 운영위원장도 한나라당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여야는 5일 본회의에서 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운영위원장을 새로 뽑을 예정이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선출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탈당사태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운영위원장 선출은 우리당의 2·14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개별 상임위에서 여당 의원 비율이 줄면서 주요 법안의 처리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노무현 대통령 개헌안 발의, 국회 논의 안될 가능성 조짐

또한 앞으로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각종 선거에서 기호 1번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오는 4월 25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터 적용된다.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교섭단체는 향후 추가탈당 등에 의해 결정되는 의석수에 따라 2번과 3번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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