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한 칸이 2억 3천만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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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한 칸이 2억 3천만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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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아파트 단지, 2억 3221만원에 낙찰

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 한 칸 가격이 100만 위안 이상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상하이저널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朝阳)에 위치한 단지 내의 주차장 한 칸의 최종 낙찰 가격이 138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억 3221만원에 낙찰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고향에서는 집을 여러 채 살 수 있는 가격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올 1~2월 전국 주택 분양 면적은 1만 4102㎡로, 판매 가격은 1조 2803억 위안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1㎡당 거래 가격은 9079위안, 즉 138만 위안이면 100여㎡에 달하는 주택을 구매하고도 남는 가격이다. 4, 5선 도시의 경우에는 2채 정도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주차장 인근 주민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주택 단지는 원래 고급 단지로 1㎡ 가격은 12만 위안(약 2019만원)으로 평당 가격은 약 6000만원에 달하는 호화 주택이었다. 복층 구조가 284㎡부터 시작해 약 57억에 달하는 곳으로 주차장 가격 2억대는 비싼 편이 아니라는 계산이다. 원래는 52만 위안 정도였던 주차장 가격이 최근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했고,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해당 관리사무소 책임자의 답변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경우 매년 늘어나는 차량과 턱없이 부족한 주택 주차장 문제로 매년 골머리를 썩어 왔다. 이미 2005년보다 약 5배 이상 가격이 올랐지만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주차장 가격이 자동차 보다 비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중국의 주차난은 심각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베이징 부동산 가격은 하락해도 주차장 가격만큼은 꺾일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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