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보다 국민적 의구심에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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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보다 국민적 의구심에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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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손상대의 5분 논평]

어제(11일) 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 재판 혹시 뉴스를 봤다면 어떤 생각을 했나.

명색이 공영방송이라는 것들이 법원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창문에 몰려들어 구호를 외치는 장면을 보았을 것이다.

이게 뭔가. 그 아이들이 5.18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행동을 하고, 그것이 뭐 대단하다고 방송에서 심심찮게 틀어주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라 충격을 받았다.

그 아이들의 행동 누가 시켰겠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했을까. 과연 이런 장면을 보고 선생님들은 왜 가만히 있었을까. 교육이 심히 걱정이다.

그런데 이런 짓거리를 하는 방송들이 하루 종일 패널들을 불러 전두환 전 대통령 성토대회를 했다.

들어 보니까. 학자건, 법조인이건, 정치인이건 할 것 없이 거기 나온 패널들의 수준을 보면서 그들 눈에는 망언 밖에 볼 수 없구나 하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들 대다수는 5.18의 껍데기만 알거나, A4용지 몇장 들고 나온 패널들로 진짜 5.18에 대해 국민으로서 가져야할 합리적 의구심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언론이 뭔가. 특정인을 비난하는 것을 넘어 왜 이런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민주당이 말하는 진짜 망언인지, 아니면 국민들이 의혹 해명요구가 정당한 것인지 이런 것을 취재해서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망언이 뭔지도 모르는 패널들이 나와서 정치인들이 망언이라고 하니 모조리 망언이라고 앵무세처럼 씨부린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모든 정치인, 법조인, 청와대 관계자들, 5.18관계자들, 학자, 종교인, TV패널들, 언론인, 광주시민 및 전라남북도민들에게 제가 지금 제시하는 몇가지 의구심들에 대해 깔끔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누구라도 정확히 해명해준다면 제가 나서서라도 누구라도 5.18에 대해 말 못하도록 하겠다.

첫째, 광주 5.18 당시 총기사망자가 116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들 사망자 중에는 카빈 총상자가 다수 있는데 이들도 계엄군이 죽였다고 생각하는가.

이를 근거로 묻겠다. 광주 5.18의 아이콘이 돼버린 오월의 꼬마상주 아버지 조사천씨 등의 사망기록 변조와 관련된 것이다.

5.18 기념재단 ‘사이버 추모공간’에는 5.18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이런 사망자들의 기록들이 변조되고 있음을 내가 신문사에 있을 때 찾아냈다.

확인 결과 상당수 사망자들의 기록에서 ‘칼빈총상’이라는 기록이 ‘총상’으로 변조됐음이 확인됐다.

확인한 바 김재하, 임은택, 나홍수, 문제학 등은 물론 주목했던 조사천씨의 사망원인도 ‘칼빈총상’에서 ‘총상’으로 변조됐다.(5.18 기념재단 사이버 추모공간 자료 참조).

재확인을 위해 조사천씨 등의 사망원인과 관련 광주기독병원 병원기록, 국가기록원 사망조서 파일, 보안사, 광주지검에서 발표한 자료, 국립 5.18 민주묘지 사이트 등 수많은 자료에서 통일된 기록은 ‘칼빈총상’이지 ‘총상’이 아니었다.

어느 한쪽의 기록을 변조한다고 해서 광주 5.18 기록이 기념재단의 뜻대로 된다고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왜 이런 변조를 했나. 합리적 이유를 설명해 보라.

둘째, 5.18 기념재단 타임라인에 명시돼 있는 ‘1980년 5월 22일 오후 15시 08분’기록을 보면, 본래 ‘서울서 대학생 500여명 광주 도착, 환영식 거행’으로 기록돼 있었다. (뉴스타운 [제10탄] 국민의당 38명 국회의원들은 해명해보라)

그런데 2013년 8월 경, 이 표현은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5.18 기념재단 타임라인 기록이 ‘시위도중 연행된 시민 학생 등 800명 석방되어 도청 도착’으로 변조가 됐다.

이 같은 사실을 포착한 한 네티즌이 끈질기게 ‘조작’기록에 의문을 제기하자 5.18 단체는 결국 무릎을 꿇고 다시 원상태대로 복구하는 웃지 못할 행위를 한 사실이 있는데 왜 조작을 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

셋째, 지금까지도 이 600명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5.18 관련 모든 기록에서도 계엄 하에 서울서 대학생 500명이 광주에 온다는 것은 불가능했다는 사실이다.

5.18 기념재단이 마련한 폭동 핵심 주체들의 증언집에서도 ‘광주에는 소요기간 10일 내내 대학생 시위가 있을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당시는 5.17 비상조치로 그날 밤 전국의 모든 운동권은 예비검속에 의해 거의 다 체포되었고. 일부는 장기간 도망하고 잠적한 상태였다.

당시 연고대생 600명 또는 서울대학생 600명은 광주시의 유행어 였고, 5.18 기념재단 기록들에는 ‘80년 5월 22일 오후 3시 8분에 서울서 온 대학생 500명을 위한 환영식을 했다’는 내용이 있을 뿐이다.

기념재단 기록이 진실이라면 5.18 기념재단이 굳이 내용을 조작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80년 5월 22일 서울서 대학생 500여명이 광주에 도착했다는 단서는 없다.

이런 조작행위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600여 명을 희석시키기 위해 ‘시위도중 연행된 시민학생 등 800명 석방되어 도청 도착’으로 기록을 조작함으로써 지만원 박사의 주장을 엉터리로 만들기 위한 술책의 일환은 아닌지 해명해 주시기 바란다.

넷째, 지난 2015년 북한교과서에 “남한의 민주화 시위와 반정부 운동, 파업은 모두 김일성 교시에 따라 일어난 것으로,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은 주체의 기치에 따라 남조선 애국 인민이 호응해 일으킨 가장 성공한 인민혁명사건”이라고 수록했다.

이 사실이 맞는가. 북한에 확인은 해보았는가.

다섯째, 당시 검찰보고서에 “20사단 지휘부가 광주 톨게이트를 5월 21일 오전 8시 경에 통과할 것이라는 극비사항을 입수한 300명의 시위대가 광주 톨게이트 부근에서 화염병 등을 가지고 매복해 있다가 08시에 그 지역을 통과하던 20사단 지휘부를 공격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

이들 300명은 사단장용 지휘차를 포함 14대의 지프차를 탈취한 후 곧바로 아시아자동차 공장으로 향했고 도착시간이 오전 9시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들 300명은 누구인가. 또 국군 20사단이 서광주 톨게이트로 진입할 것을 어떻게 알았으며 그것을 가장 먼저 안 사람이 누구인가.

이들이 광주나 전라도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인가. 밝혀보길 바란다.

여섯째, 수사기록에는 이와는 별도로 또 다른 300명이 5대의 대형 버스에 타고 아시아공장으로 가서 아침 9시에 합류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여기에서 빼앗은 4대의 장갑차와 370여대의 군용차량을 몰고 조를 짜서 17개 시군에 꼭꼭 숨어있는 44개 무기고를 향해 질주했다고 기록돼 있다.

기아자동차에 침입하여 장갑차 4대와 군용차 수백 대를 빼앗아 타고 나왔다는데 타고 나온 사람들은 누구인가.

당시는 운전면허 소지자도 귀할 때인데다 대부분 차량은 자동이 아닌 수동일 때이다.

운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대였다. 특히 군인들도 전문 병사가 아니면 몰 수 없는 최신형 장갑차를 몰고, 군용트럭을 운전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들이 누구인지 한사람이라도 찾아냈는가.

일곱째, 광주, 전남에 있는 각종 무기고 44곳을 습격하여, 소총과 탄약을 탈취한 시간이 4시간 밖에 안 걸렸다는데 이곳을 습격한 자는 누구인가?

기록을 보니 5월 21일 탈취한 무기는 2개 연대 규모의 것으로 카빈, M-1, 기관총 등 5,403 대, 소화기 탄약 28만8,680발, TNT 10여 상자, 수류탄 270여 발, 폭약 2,500여 상자, 뇌관 35만개, 4만여m의 도화선 등이었다.

38개조가 무기고를 향해 질주하여 불과 몇 시간 만에 44개 무기고를 다 털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44개 무기고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여 아시아자동차 공장에서 무기고 약도를 하나씩 나누어주었다는 의미가 되는데 이 주인공이 누구인가.

여덟번째, 최근 밝혀진 각종 광주 5.18 관련 사진들을 보면 5.18 당시 가면과 수건을 뒤집어 쓴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소총을 거꾸로 멘 사람, 찔래꽃을 모자에 꽂고 다니는 사람들도 다수 보이는데 이들은 누구인가, 행동들이 선량한 광주시민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이들이 누구인지 밝혀보라.

아홉번째, 5.18 당시 언론이 싫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니 방송국을 방화했는데 누구 이런 지시를 했는지 아는가. 안다면 밝혀보라.

열번째, 5.18 관련 각종 영상들을 보면 버스와 장갑차를 몰고 그대로 계엄군 쪽으로 몰고가 군인들을 깔아 뭉게 죽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 운전자가 누구인가. 이런 사람들도 유공자인지 한번 밝혀 주시기 바란다.

열한번째, 지금까지 5.18과 관련해 많은 사진 속에 당시 어린이들 과 부녀자들이 다수 보이는데 총알이 날아다니는 그런 위험한 현장에 이런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왜 그들이 이런 현장에 나와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 지금까지 대충 열한가지 정도 나열했는데, 과연 이런 궁금증 누가 해소해줘야 하는가.

이건 나 혼자만의 의구심이 아닙니다. 이미 국민적 의구심이 됐다.

그렇다면 이 시간 이후부터 이를 밝혀야 할 책임이 있는 청와대, 민주당, 민평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그리고 5.18단체와 방송들은 이중 몇 개만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이를 밝히지 못하면 지금 당장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을 수는 있겠지만, 또 다른 증언들이 나타나 결국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 사람들 다 어디 갔는가. 이들이 당신들이 말하는 진정한 민주투사 아닌가. 도대체 하늘에서 왔나. 아니면 땅에서 솟아난 사람들인가.

이런 합리적 의구심을 밝혀달라는데 왜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으려 하는가.

지난 39년간 당신들은 5.18은 민주화운동이라고 했다.

그런데 과연 20사단을 덮쳐 차를 빼앗고, 무기고를 털고, 방송국을 방화 하고, 그 많은 무기들을 사용하거나 보관한 이런 사람들을 선량한 국민들은 광주시민이나 전라도민으로 보지 않는다.

어떻게 그 무지무지한 일들을 광주시민이나 전라도민들이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이런 짓을 광주시민이나 전라도민이 했다면 이건 광주시민이나 전라도민 전체가 욕먹는 일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제 광주시민이나 전라도민 전체가 나서 이들을 찾아내야 한다.

폭도보다 더 무시무시한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을 스스로 찾아내 광주시민이나 전라도민들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만약 이런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 한 법으로 강제해도 계속 논란이 될 것이다. 이런 것은 선량한 시민이 하지도 못하지만 해서도 안 되는 행동들 아닌가.

그러니까 이 참에 국민적 의구심에 대한 이런 문제부터 풀고 가는 것이 더 이상 광주 5.18에 대한 국민적 시비를 막는 일일 것이다.

어떻게 광주 5.18의 진상규명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것만 하는가.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광주 민주화운동의 이름에 먹칠하는 꼴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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