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고대 정원이 많은 중국 쑤저우에서 최근에 지어진 정원이 명나라 건축물로 둔갑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상하이저널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기간 허위사실 홍보 등의 혐의로 쑤저우 구쑤구 시장감독관리국이 쑤저우정원여행서비스회사를 행정처벌했다.
이 회사는 딩웬이라는 고대 정원 관광지를 운영하는 회사로 약 100여 에이커 규모의 정원을 운영해왔다. 성인 1인 기준으로 정원 입장권은 70위안(약 11500원)으로 저렴하진 않았다. 홍보 브로셔와 홈페이지, 여행사 홈페이지 등에서 이 정원은 명나라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6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호화로운 쑤저우 고대 정원의 결정체라고 강조했고 명나라 개국 공신인 리우보원(유백온)의 사택이라고 ‘포장’해왔다. 그러나 실제로 이 정원은 지은 지 고작 20년도 채 되지 않는 ‘신생’이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해당 정원 내의 시설 노후화와 관리 소홀 등으로 관광객을 기만한 혐의로 고발을 당해왔고 관광부로부터 경고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 소비자를 속이고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가 크다고 판단해 당국은 해당 회사의 사업자격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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