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행사 호객행위에 허기진 영세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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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행사 호객행위에 허기진 영세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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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사회단체 행사장 앞에서 허기진 영세상인들...

^^^▲ 불우이웃돕기 행사장의 문전성시 풍경
ⓒ 이화자^^^
영덕 해맞이 축제 행사장에서 영덕청년회 회원들은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서 축제장 한켠에 큼지막한 가게를 마련하고 ‘과메기’ ‘역미리’ ‘명태’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해맞이축제 전야행사인 12월31일이 삼사해상공원내 특산품 판매코너에는 각사회단체별로 지역특산물을 판매했다.

그판매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을 돕겠다고 하니 취지는 상당히 좋으나

각사회단체 맞은편엔 전국 축제장을 떠돌며 장사하는 영세상인들이 운영하는 포장마차가 마주보고 있었는데,

이추운 겨울날 자릿세를 내면서 만하룻동안[24시간] 장사를 해서 그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상인들이다.

^^^▲ 쓸쓸한 표정의 상인들
ⓒ 이화자^^^
일부 사람들은 이사람들은 기업가라고 하지만

과연 기업가인지는 알수는 없으나,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서 호객행위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일말의 회의감을 감출수가 없다.

보다시피 바닷바람으로 이렇게 추운날 서로 마주보면서 장사를 하고 있고, 한쪽은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목적으로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한쪽은 생계를 위하여 장사를 하는 목적이 다르다.

판매금액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면서 호객행위!

글쎄?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엇갈리겠지만 마치 불우이웃돕기에 목숨을 거는것도 좋고, 불우이웃을 돕는것도 좋지만

영세상인들이 처한 현실도 좀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강한 아쉬움이 있다. 청년회 하면 시대의 혼탁한 사회를 청년의 순수한 열정으로 사회분위기를 정화시켜 나아가야할 무거운 청년의 책무도 있다.

^^^▲ 자신이 소속한 단체의 행사 홍보를 위해 열심히 사진촬영하는 회장
ⓒ 이화자^^^
어느 전몰군경유족회원은 장학금을 전달하면서도 ‘오른손이 한일은 왼손이 몰라야한다’라는 성경 말씀을 들면서 이름을 알리지말라고 당부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또 자신들의 단체를 알리기 위해서 연신 디카로 사진을 찍는 그모습에 다소 씁쓸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다.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자신들의 단체를 알리기 위하여, 호객행위와 손님없어 허기진 영세상인들 앞에서 꼭 디카로 사진촬영까지 해야하는지? 많은것을 생각케하는 ‘불우이웃돕기’행사장앞에서....

^^^▲ 영세상인들의 썰렁한 좌판 풍경
ⓒ 이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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