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불안하다. 성관계에서 두려운 것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하지 않을까 두렵고,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겁난다.
남성들의 고정관념은 잠자리에서는 철저하게 봉사해서 아내를 확실히 만족시켜야만 하는 퍼포먼스로 생각한다. 자신의 만족감보다는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꼈는지에 더 관심이 높다. 요즘은 많이 변했다고는 해도 아직은 아내가 절정에 도달하지 못하면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그래서 성관계를 할 때마다 아내의 반응을 지켜보며 초조해하며 눈치를 본다. 아내를 만족시켜 능력을 인정받기 원하는데, 근본적으로는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 입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중년남성들은 더 하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 요정(?)은 제일먼저 성 기능을 찾아간다. 성 기능이 위축된 남성들 가운데는 실제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부부관계에서 완벽한 발기가 안 되면 초조해지고 설상가상으로 죽도밥도 안 되기 십상이다. 한번 실망스런 결과로 끝나게 되면 좌절감에 휩싸여 정신적 압박으로 다가와 다음에도 또 다른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실패의 경험이 한두 번 되풀이되다보면 신체기능상 아무런 이상이 없던 사람도 발기불능 환자로 전락할 수 있다.
한편 여자들이 알고 있는 남자는 성관계에서 언제나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하고 가만히 있으면 남자가 알아서 다 해준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중년남성들은 좀 더 크고, 좀 더 센 모습만을 보여주려 하다가 낙심하게 된다.
그렇다고 성관계를 포기할 수는 없다. 성관계를 포기한다는 것은 남자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적인 열등감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요즘 젊은 남성들은 중년남성들과 노선이 다르다. 실제로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10년 전의 결혼한 커플 가운데 8.7%에 그쳤던 '연상연하 커플'이 작년엔 12.2%를 차지했다. 인터넷 조사결과 도 67%가 연상녀나 연하남을 사귀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결과는 '연상연하'가 신드롬처럼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연상연하의 만남에 대해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나이 차이에 대해서 여성이 한두 살 차이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43%가 3~5살 차이, 6.9%는 10살 차이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대체 이 연상연하 신드롬은 왜 생겼을까?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젊은 세대의 성 역할에 대한 가치관 변화이다. 남성들이 남성다움을 스스로 내려놓고 싶은 것이다.
여성들이 여성다움을 포기하고 싶듯이...경제적인 면과 성적인 면을 비롯한 여러 가지 면에서 연상녀에게 기대는 영악함을 볼 수 있다.
성관계에서도 경험이 많은 누나가 연하남에게 잘 가르쳐주며 이해해주고 인도해주니 남자로서 가져야 하는 성에 대한 수행불안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여자가 시범을 보일 겸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 남자도 편하게 누워서 성관계하고 싶다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여자들은 아는가?
“누나랑 결혼하니까 좋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냐. 내가 따로 신경쓸 게 별로 없어. 밥해주지 빨래해주지, 아마 애기도 나줄걸? 그리고 나보다 돈도 더 잘 벌어...내가 좀 잘못을 해도 이해심도 많고 맘 편하게 해주고... 잠자리에서도 적극적이야, 오럴도 해주고 자기가 위로 올라가서 해줘”
중년의 남성들이여! 약오르고 부러워서 어쩌나. 20년만 젊었어도 돈 많은 누나랑 결혼해서 평생을 편안한 성관계를 하면서 살수도 있었는데...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돌아가 버렸으면 좋으련만... 이제 와서 아내를 물릴 수도 없고...그저 열심히 올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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