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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원인감식반 교육장면(캐나다)산불원인 감식 전문가로 부터 교육훈련을 받고 있는 장면(캐나다) ⓒ 조복연^^^ | ||
이에 따라 산불을 과학적으로 정밀한 감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감식전문요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호주, 캐나다, 미국)에서는 체계적인 산불발생원인 규명을 통해 산불의 과학화를 실현한지 오래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 건물화재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현장감식반이 투입 화재의 발화원인을 규명을 통해 방화에 의한 화재인지 아니면 자연발화인지를 규명하여 범인 검거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산불발생원인 감식에 대해서는 거름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산지보전협회에서는 산불감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산불감식에 관해 선진국인 호주, 캐나다 등에서 산불원인 현장감식 해외교육을 통해 산불현장감식의 초석을 다졌다.
산불원인 현장감식전문가 양성상황을 살펴보면 ’05년도 15명, ’06년도 6명 등 총 21명이 해외연수를 실시하였다.
산불발생원인을 감식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부분이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가 산불발생 원인규명을 통해 산불의 과학화를 실현하기 위해 꼭 습득해야 하는 미개척의 분야인 것이다.
2006년도 산불원인 현장감식반 연수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총 6명(산지보전협회 2명, 산림과학원 1명, 단양국유림관리소 1명, 산림인력개발원 1명, 산림항공관리본부 1명)으로 9월 16일부터 9월 24일까지 캐나다 클렌블록에서 교육을 받았다.
산불원인 현장감식반 교육과정을 살펴보자. 9월 17일 벤쿠버에서 크렌브룩으로 이동하여 여정을 풀었고, 9월 18일 호텔에서 차량으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교육장소로 이동하였다.
우리들이 산불감식에 대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3박4일간 받을 교육장은 그냥 조립식 건물로 되어있는 fire센타 사무실이었다. 우리들이 상상했던 엄청난 규모의 시설이 아닌 초라한 건물이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임업인들의 교육훈련의 산실인 산림인력개발원의 교육시설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기간이 짧고 배워야 할 것은 많아서 그런지 교육은 오전 이론교육 오후는 현장에서 실습을 하는 식으로 강행군이었다.
이론교육장에서 차량으로 20분정도 이동 실습현장에 도착해보니 여기저기에 불을 인위적으로 질러 놓은 흔적들이 확인할 수 있었다.
산불감식 교관들은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시범을 보였다. 먼저 산불현장보존을 위해 테이프를 설치하고, 관계자외 아무도 접근을 못하도록 현장주변을 테이핑 처리를 통해 현장접근을 차단하였고, 산불현장을 촬영(카메라, 비디오카메라)을 하여 모든 증거들을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산불현장의 입지환경, 방향, 수종, 밀도 등을 관찰하고 주위에 증거물들을 수집하고, 산불방향을 추정하기위해 지표(풀, 나무)가 쓰러진 방향, 나무에 탄 흔적, 바위에 얼룩진 것 등을 보고 깃발(빨강-전진, 노랑-횡진, 파랑-후진)을 꽂아 산불의 진행방향을 표시하였고 전체적으로 꽂아진 깃발을 멀리서 쳐다보면서 전체적으로 산불현장을 스케치 하였다.
불의 진행과정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판단이 되었는지 발화지점 탐색을 위한 선망을 설치하고 발화원을 탐색하였다.
이에 사용되는 장비는 돋보기, 자석, 먼지제거청소기 등을 사용했으며, 산불감식교관은 증거물을 (호찌게스로 찍은 성냥각) 찾아서 우리에게 보여줬다.
증거물을 보고 이산불은 방화라고 판정하고 사진을 찍고 삽을 이용 증거물을 조심스레 상자에 넣었다.
교관은 우리에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교관들은 풀밭에 불을 질렀다. 직접 불이 타들어가는 것을 보고 지표(풀, 나무)들이 어떤 방향으로 쓰러지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하라고 하였다.
신기하게도 지표는 불이 타들어가는 반대방향으로 쓰러졌다 이런 현상은 후진산불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
4일째 되던 날 3일간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받았던 내용을 최종 테스트 받기 위해 6명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였다,
조장1명, 깃발 꽂는 조 2명, 스케칭 조 1명, 증거물 수집 및 사진촬영 2명으로 각자의 임무를 편성하였다.
우리들은 교육을 받은 데로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발화지점을 향에 깃발을 꽂고 선망을 설치하고 돋보기와 자석을 이용 증거물을 수집하였다.
그날 밤 우리들은 숙소에서 오늘 최종적으로 실습 한 내용을 토론을 통해 프리젠테이션으로 작성하여 교육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하였다.
마지막 날 4박5일 동안 교육받은 내용과 최종 테스트 결과물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각조별로 1명씩 나가 산불현장 감식한 결과를 설명 하였다.
결과는 아주 잘 했다는 현지 교관들의 평가를 받았다. 산불현장 감식반 교육 수료증을 받고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의 악수를 나누었다.
그 기쁨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도 과학적인 산불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 자체였다.
우리는 국토의 65%가 산림으로 되어있고 해마다 500건(5년평균)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산불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을 해야 하고 방화성 산불에 대해서는 방화범은 철저히 수사하여 검거를 해야 할 것이고, 산불발생원인별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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