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경관(景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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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경관(景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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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숲에서 호연지기를 키우자!

^^^▲ 숲과 함께하는 삶우리의 삶은 숲과 함께하는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숲과 함께하는 삶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삶이 아닐까?^^^
최근 한국 고대사를 집중 재현하는 TV드라마가 경쟁하듯 방영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연개소문”에서 조의와 화랑은 명산(名山)에서 마음과 몸을 수련하여 나라의 큰일을 감당하였다. 특히, 개소문과 김유신은 산에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 큰 인물이 된다.

그러면 수련 장소가 왜 산이었을까? 자연은 신이 만든 위대한 책이다. 그 책 중에 뛰어난 책이 산인 것이다.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려지면, 우리는 산에서 나무들의 속삭이는 말을 들을 수 있고, 풀벌레의 말을 들을 수 있고, 침묵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산은 우리에게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하며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수련장으로서 진정한 인간성장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산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설악산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산으로써 커다란 바위가 많고 뾰쪽한 봉우리가 많아 등산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여성에 비유한지도 모르겠다. 지리산은 그 둘레가 팔백리나 되는 산으로 아기자기한 면은 없으나 듬직하여 남성에 비유한다.

산의 경관을 결정짓는 요인은 ‘숲’일 것이다. 넓은잎나무·바늘잎나무, 낙엽 지는 나무·늘 푸른 나무 등 나무종류에 따라서 ‘숲’은 각각 다른 느낌과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쓸쓸한 겨울, 낙엽 져버린 나무 숲과 그 속에 군데군데 서있는 늘 푸른 나무들은 생명의 존귀함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들어 조망권이라는 권리가 사회의 이슈가 되어 법정 다툼까지 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누구나 창문을 열면 푸른 숲이 시야에 들어오길 원하는 것이다. 실제로 푸른 숲이 보이는 거주 지역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20%가 높은 시세로 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경관(景觀)을 중요시 하는 시대이다. 아름다운 천연의 경관은 잘 보전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지역의 특성과 비전에 따라 꽃피는 나무나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와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 등을 심어 차별화 된 경관을 자랑할 수 있는 숲을 만들어야 한다.

아름다운 숲이 있는 곳은 사람이 모여든다. 어린아이나 청소년들은 소풍이나 자연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젊은이나 어른들은 사랑을 속삭이고, 인생을 논하며 ‘숲’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기위해 숲으로 모여든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숲속에서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숲의 아름다운 경관을 금수강산(錦繡江山)이라고 했다. 어디를 가나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산천이 병풍처럼 펼쳐 있다.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고 맞이하는 숲이 있어야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삶이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우리들은 이러한 소중한 ‘숲’의 경관들을 가슴가득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답게 가꾸고 보호해준 산림관계자분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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