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北 6자회담 복귀 조심스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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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北 6자회담 복귀 조심스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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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제재는 여전히 유효

^^^▲ 부시 미 대통령.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라고 거듭요구하며 6자 회담 복귀는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평가
ⓒ AP^^^
부시 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북한의 예기치 않은 6자 회담 복귀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북 제재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해 6자 회담 복귀에 대한 조심스러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6자 회담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팀’을 파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의 개발 포기의사를 보여 줘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유엔의 제재결의안이 이행돼야 한다는 사실에 변함이 없음도 다시 강조했다고 <에이피통신>이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 중국, 미국의 3자 비밀회동을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이끌어 낸 중국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협상 타결의 길은 쉽지 않을 것이며,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놓으면서 “북한의 6자 회담 복귀가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고, 그 대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것을 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예기치 않은 6자 회담 복귀에 대해 미국의 언론들은 “놀라운 일(Surprise)”이라며 일제히 보도하면서 향후 6자회담의 결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6자 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중,미 3국 베이징 회동에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는데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고 밝혀 북한의 복귀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돌연한 행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썼지만 미국이 북미 직접대화에 여전히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조치에 대한 시간 벌기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는 지위를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판단,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사태를 해결해보겠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나아가 지난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관계가 부침을 거듭해오다 지난 7월 5일 미사일 발사, 10월 9일의 핵실험 등으로 남한 내 분위기가 북한에 대한 등 돌리기로 확산되면서 이를 우려한 나머지 6자 회담 복귀라는 카드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또한, 북한은 남한에서의 내년도 대선을 앞두고 지금과 같은 대북한 등 돌리기 상황이 계속 유지될 경우 대북 강경파가 대선에서 승리를 해 결국 북한 자체가 앉고 있는 정치경제적 ‘왕따 신세’가 더욱 고착화 되는 것을 우려한 데서 복귀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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