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이 나면 숲이 망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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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이 나면 숲이 망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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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으로서의 숲길 조성 필요!

^^^▲ 숲길을 걷고 있는 나그네평촌리 숲길에서
ⓒ 조익형^^^
우리의 숲은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세월 민둥산에 우리가 정성들여 심은 나무들이 이제는 덩치가 커서 이웃 나무들과 가지가 서로 맞닿아 생존경쟁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솎아주지 않은 빽빽한 숲은 병충해나 산불의 피해를 받기 쉽다. 그래서 나무들이 충분하게 자랄 수 있는 생육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촘촘하게 자라는 나무를 솎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어렵게 녹화시킨 우리 숲을 가꿀 때가 되었지만 예산도 충분하지 않고 가꿀 사람도 없었다. 산림에 기대어 살아왔던 농·산촌 주민들이 산업화의 여파로 모두 도시로 떠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은 숲을 가꾸고 지키는데 필요한 노동력을 대신할 수 있는 임업기계 이다. 그러나 임업기계의 투입 마져도 임도나 작업로의 미비로 더딘 실정이다.

숲을 올바르게 보호하고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숲길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보호 정책이 가장 앞선 독일의 경우도 숲을 가꾸기 위해서 1ha당 약42m의 임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겨우 2.5m의 임도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숲길을 만들때 마다 여러곳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 사회단체들은 숲길을 내는 것이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기존에 잘못된 숲길 공사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충분하지 못한 예산은 환경친화적으로 숲길을 내기보다는 산을 깍고 계곡을 메워서 무리하게 숲길을 낼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동안 숲길을 내는데 적정한 단가를 지원하지 않은 현실을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지엽적인 훼손현장만 부각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숲길을 내는 데 필요한 적정한 사업비를 정부에 요구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숲길을 조성하는 것이 환경자원으로서 숲의 기능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일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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