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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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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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숲

^^^▲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 곽은경^^^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는 샤토브리앙의 말은 이미 고전이 되었다.

인간에 의해 숲은 점차 파괴되어 갔고 환경은 오염되어 이제는 오히려 환경의 역습을 받고 있다. 오염된 환경으로 인하여 요즘 아이들의 30%정도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고 하니 정말 ‘아토피 질환’은 인간이 초래한 시대의 재앙이 아닌가 싶다.

아토피를 심하게 앓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재앙이라는 표현에 동의할 것이다.

나의 경우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2년전 까지만 해도 아토피로 무척 고생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직장의 이동으로 이사한 후 거짓말처럼 아토피가 완치되었다.

그때는 막연히 아파트에서 살다가 환경이 좋은 곳에서 살게 되어 치료가 되었나 보다 하고 여겼었는데 최근 읽은 책에서 보니 딸아이의 아토피가 나은 이유가 따로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숲의 치유능력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 특히 ‘숲 치료’를 통해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치유되고 있다는 사례와 연구 결과를 보았다.

특히 일본에서 아토피에 걸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최근 숲속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당한 치유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보니 우리 아이 역시 숲이 치유해 준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새로 이사 온 집은 주로 침엽수로 이루어진 시험림(oo산림종자연구소) 숲 속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는 내내 삼림욕장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이 이루어진다는 연구결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로 숲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면서 기운이 솟구치게 되는데, 특히 병균을 생포해서 죽여 버리는 자연 살해 세포, 즉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크게 활성화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것까지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온연구가들에게는 숲은 ‘마이너스이온의 탱크’이다. 우리 몸의 세포 한개는 활성산소로부터 하루 약 1천 번의 공격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마이너스 이온이 몸속에 들어오면 활성산소는 우리 세포를 괴롭히지 않고 마이너스이온을 통해 전자를 얻는다고 한다. 따라서 세포가 건강하기 위해 많은 마이너스 이온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의 손에 의해 많은 숲들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엔 남아있는 많은 숲이 있고, 우리들 눈에 잘 띄지는 않아도 그 숲을 가꾸는 손길들이 있다.

히포크라테스가 말하길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병은 자연에 맡겨라’고 했다. 흔히 말하길 숲은 ‘천혜의 종합병원’이라고 한다. 거창한 숲이 아닌 동네 뒷산이라도 좋다. 이번 연휴에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그 치유의 손길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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