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지리산 회남재 숲길 1만 트레커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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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 회남재 숲길 1만 트레커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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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지난 주말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회남재에서 1만여 트레커가 숲길을 걸으며 힐링과 여유를 즐겼다.

청학동에서 해발 700m의 회남정을 거쳐 악양면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과거 산청·함양 등 지리산 사람들이 화개장터와 하동시장을 오가던 산업 통로이자 소통의 공간이었다.

수백 년간 깎기고 시달렸지만 빼어난 형세를 그대로 간직한 이 길에 지난 주말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트레커가 남명 선생의 흔적을 따라 아름다운 가을을 걸었다.

첫해인 2014년 3000여 명에 그쳤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2016년 8100명, 지난해 9000명에 이어 올해 1만여 명이 찾아 숲길 걷기 명소의 위상을 확인했다.

‘지리산 가을, 하동을 걷다’를 주제로 올해 5회째 열린 회남재 숲길 걷기는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등촌 청학선사 편도 10㎞ △삼성궁∼회남정∼묵계초등학교 편도 10㎞ △삼성궁∼회남정∼삼성궁 왕복 12㎞ 등 3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청소년에서부터 가족, 친구, 연인, 외국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행사에 참가한 트레커들은 코스 구간구간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회남정 정상에 올라 멀리 섬진강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걷기에 앞서 회남재 입구에서는 청학동 가야금 우리소리를 비롯해 산악인 박정헌 강연, 트로트 가수 배진아·손빈아·진시몬의 축하공연, 숲길 열림 퍼포먼스 등이 열려 즐거움을 줬다.

또한 하동홍보대사 변우민 팬 사인회, 나만의 회남재 추억 리본 달기, 회남재 별난 걷기, 완주자 기념촬영 등 추억을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하동차홍보단의 녹차 무료 시음, 밤·고구마·배·떡·감말랭이 시식코너, 녹차·대봉감·건나물 등 하동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입맛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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