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 싫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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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 싫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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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에서의 휴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함께 한 일행은 모두 8명이었는데 영남과 호남, 충청과 서울등 인적 구성이 다양했고 노무현을 찍은 사람부터 노회찬을 좋아하는 사람까지 정치적 성향 또한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저녁에 모여 앉으면 정치 얘기가 안나올 수가 없는데 노무현을 찍은 사람은 손가락 자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걸 보면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국민적 화두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군요.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고깃배를 타고 나가 가자미 낚시로 회도 해먹고 낙산사와 건봉사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는 설악산에 들러 이번 수해의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민예단지부터 장수대 까지는 길이 어느 정도 복구되어 개방이 되어 있었는데 곳곳에 산사태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길옆을 흐르던 작은 개울은 커다란 강이 되어 집과 다리를 덮쳐 온통 자갈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수많은 소나무들이 뽑혀졌고 집들은 파묻히거나 파괴되어 있고 다리들은 흔적도 없습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자동차 한 대가 숲 속 자갈밭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어 당시의 다급했던 상황을 보는 듯합니다. 집을 잃은 주민들이 떠난 마을은 중장비 소리만 가득하고 얼마 전 까지 화려했던 설악산이라는 명성은 온데간데없이 처참함만 남았습니다.길은 장수대에서 끊어져 오색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복구는 길을 잇는 것이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은 덩그라니 놓인 컨테이너 몇 대가 전부입니다.

과연 복구 자체가 가능할까 싶은 현장을 둘러본 일행들은 “우리 쪽 수해도 이토록 극심한데 정부는 북한만 신경 쓰는 것 아닌가” 하는 말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일행을 웃긴 얘기가 있어 더위를 잊고 함께 웃고자 하는 마음에서 소개합니다. 이런 유머가 나오는 걸 보면 대통령 조롱하기는 유시민의 말대로 정신적인 국민 스포츠가 된지 오래인 듯합니다.

-노씨의 호 이야기-

노씨는 임기도 끝날 때가 돼가고 해서 호를 하나 짓고 싶었습니다.
자기 머리로는 도저히 좋은 호를 만들 수가 없어 유명한 작명가를 찾아갔습니다.

“호를 하나 짓고 싶습니다”

“좋은 호는 다 나가고 딱 두 개가 남았는데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게”

두 개를 받아들고 고민을 하던 노씨는 받아든 호를 슬그머니 내려놓고 돌아섰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가 없는 것보다 그거라도 하나 고를 걸 그랬나 하는 마음에 다시 작명가를 찾았습니다.

“그새 누가 와서 하나를 가져갔다네. 이제 하나밖에 안 남았으니 고르고 말고 할 것도 없네. 남은 건 자네 것이야”

“엥? 그새 누가 왔다 갔습니까?”

“시민이가 왔다 갔지”

“그럼 시민이는 무슨 호를 가져갔습니까?”

“꼴값”

“그럼 남은 게 '육갑' 뿐입니까?”

-소이야기-

역대 대통령들에게는 소가 한 마리씩 있었습니다.

박대통령은 소를 이용해서 밭을 갈고 논을 갈아 온 국민을 잘살게 만들었습니다.

전두환은 부하들과 소를 잡아 잔치판을 벌였고

노태우는 남은 소 뼉다귀를 고아 먹었습니다.

김영삼은 소를 잃어버렸고

김대중은 소를 북한에 보냈습니다.

노무현은 눈을 꿈뻑이며 한참동안 소를 들여다보더니

“임마, 니 쌍거플 어디서 했노?”

휴가에서 돌아오니 신문은 쌓여있고 게시판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누구는 쌍꺼풀에나 신경을 쓰는 사이 경기는 곤두박질치고 나라는 온통 비생산적인 이념 논쟁이 뜨겁습니다.그의 목표는 나라를 도저히 되돌려 놓을 수 없을 때까지 철저히 망가뜨리는 데 있는 것같이 보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대를 잇는 다음 주자가 통합을 명분으로 내걸 수 있다고 보는 걸까요?

작통권 논란이나 한미 FTA논란은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전술로 볼 수 있습니다.이렇게 분열 시켜 놓고 혹시 모를 해뜰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그러나 밑바닥 민심은 그의 뜻대로 그리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그가 싫다는 정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육갑이니 꼴값이니 하는 유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를 먹을 줄도 생산적인 일에 투입할 줄도 모르는 그를 빗댄 쌍거플 유머는 일행을 크게 웃겼지만 소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조차 모르는 대통령을 가진 국민들 입장에서는 씁쓸한 유머일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에 만난 택시 기사는 자신을 고엽제 피해자로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회원이 3000명쯤 되는데 총만 주면 2인 1조가 되어 빨갱이들을 쓸어버릴 자신이 있다. 우리야 어차피 죽어도 그만이니 그놈들을 쓸어버리는 게 소원이다“

나라가 온통 이념 투쟁장이 되어버리니 불안하고 울분에 찬 민초들이 무장폭동을 꿈꾸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적색테러나 백색테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테러가 김두한 시대의 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논리의 싸움장이 되었습니다.총 대신 글을 써서 싸우는 시대가 되었으니 글은 아무리 써도 상대를 죽이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기야 누구는 말 한마디로 상대를 죽이는 엄청난 마공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일반 국민들이야 아무리 말하고 글을 써도 사람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막말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것입니다.

노 정권의 실정으로 세상이 많이 보수화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릅니다. 정권을 재창출하지 않으면 살길이 없는 세력들이 정권을 가만히 한나라당에게 바칠 리는 없는 것입니다. 상대의 의도를 분쇄해서 전의를 꺾는 것, 그것이 인터넷 싸움의 최종 목표일 것입니다.

안희정, 신계륜, 여택수등을 사면한 것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노 정권의 전열 정비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은 정권을 놓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의 미래가 걸린 건곤일척의 싸움은 이미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또다시 진다면 그것은 국가적 재앙을 의미합니다.노 정권이 어떤 전술전략을 들고 나오더라도 그것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나도 광범위한 반 노무현 정서가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그 인간은 싫다”

이번에 확인한 이 한마디는 노 정권에게 또 다른 기적이 있을 수 없다는 바닥민심을 적나라하게 말해 주는 것입니다.

-무궁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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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840 2006-08-21 17:27:11
관동팔경의 그 좋은 여행 코-스가 얼마나
안주꺼리가 없었기에 노무세끼 코드가 안주감이 되었소.
홧병이 나 입원직전의 우리네 정서가 골짝마다 산사태로 내 뭉게 버리고도, 그것도 모자라 온 나라가 노름판으로 속속 모여드는 바다이야기 횟집은 30조원의 틀을 만들어 놓고 없는 서민들만을 시궁창으로 소때를 몰듯 몰아 넣고 있소.
"절대 한점 부끄럼이 없으니 걱정들 하지 마시길..."
국민 잘살게 하라고 했드니 4시간 동안이나 집구석에 앉아 코드들 모아 놓고 일설을 하고 자빠지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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