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1만명 '건교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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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1만명 '건교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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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역 사수 투쟁위 집회 신고, 7일 시위단 상경 투쟁 공표

^^^▲ 지난달 26일(토)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방면 장재리 소재 고속철 4-1공구 역사 앞에서 시위가 열렸다^^^


드디어 우려했던 아산시민들의 감정이 폭발했다. ‘아산역 사수 투쟁위원회’(위원장 전영준·투쟁위) 및 지역 사회·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이 ‘전쟁 선포’라는 단어까지 거침없이 써가며 강경 투쟁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투쟁위는 건설교통부 산하 역명선정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부당한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 강력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일(월) 시위단 1만여명이 역명 철회 시위를 위해 건교부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경 시위단에는 투쟁위에 참여한 1백여 시민·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시민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쟁위는 시위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수송을 위해 버스와 택시 등 운송수단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고속철도 역사명칭 결정을 오도하고 있다는 건교부 규탄 성명을 각 언론에 광고하며 시민들의 결집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 최종찬 건교부장관과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관을 태우는 화형식 장면^^^


투쟁위는 성명을 통해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이 창씨개명을 당한 것 같은 울분과 참담한 심정으로 시민들에게 글을 올린다”며 “건교부 장관은 모순에 가득찬 자문위원회 결정을 백지화하고 원칙대로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과 함께 물리적인 저항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개통식을 포함한 고속철 운행 및 역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전국적 물의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건교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천5백여명 장재역사서 집단 시위
건교부 장관·충남도지사 화형식도 가져

앞서 지난달 26일(토) 오후 1시 고속철도 4-1공구 역사명칭과 관련 ‘천안아산역’ 철회를 요구하는 투쟁위 집단 시위가 배방면 장재역사에서 열렸다.

^^^▲ 최종찬 건교부장관과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관을 태우는 화형식 장면^^^
이날 시위에는 1천5백여명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전영준 투쟁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건교부 장관의 한심하고 무원칙한 작태를 규탄한다”고 밝힌 뒤 “20만 아산시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강희복 아산시장과 김상남 의장도 전영준 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이 끝나자 단상에 올라 건교부의 부당한 역명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설이 끝나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준비한 최종찬 건교부 장관과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관을 태우는 등 화형식을 거행하며 강경 의지를 표출했다. 시민들은 집회가 끝난 후에는 국도 21호 아산-천안 구간 노선으로 나와 가두 시위를 펼쳤다.

한편 이날 집회에 택시운전자들은 택시 2백여대를 동원해 21번 국도 아산-천안 구간에서 4시간여 동안 정차시위를 단행, 2시간여 동안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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