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와 현대차노조(위원장 하부영)가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현대차노조는 8년만에 여름 휴가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됐다.
27일 실시한 임금협상 조합원 투표는 참가자 4만 2천46명이며 이중 2만 6천651명이 찬성해 63.4%로 진통 끝에 노사 간 화해를 극적으로 타결 시켰다.
한편 오늘 현대자동차 노사 임단협 협상은 울산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잠정안이 가결될지 조마조마하는 지역 여론이었다.
울산경제의 주축인 현대자동차가 자영업자와 상인들에게는 큰 힘이요 미래였을 만큼 노사분규나 파업은 이들에게는 청천벼락같은 이야기다. 이번 현대차노조의 파업이 장기간으로 이어진다면 침체에 빠진 울산은 긴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노사 간 잠정안 투표에서 찬성으로 결론이 나자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낸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8년만에 이뤄낸 여름휴가 전 타결을 환영한다. 가족과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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