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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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충실하지 못할수록 여자는 밖에서 성공한다. 성공한 여자들을 보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아이를 낳고 잘 기르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두 가지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하나를 버리면 하나를 얻는 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상대성 이론이 존재하며 모든 것을 얻으려는 것은 욕심이다. 마찬가지로 작부는 아이를 얻고 돈을 잃는 바보 같은 일을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돈과 아이를 바꿨을 뿐이며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돈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자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작부의 돈에 대한 철학은 상상을 초월했다. 작부에게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학식은 돈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돈이 있다고 학식을 살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작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많은 학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오히려 단순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 저개발국가의 행복지수가 높으며 복잡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는 낮다고 했다.

단순하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며 낮은 단계의 행복추구가 가장 행복을 찾기에 쉽다고 했다. 그렇다면 돈을 많이 가지려는 행동의 행복 추구를 하는 당신은 모순 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문해 보았다.

물론 돈이 많이 있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가치 기준이라고 말했다. 자기의 가치 기준은 학식보다는 돈이 많은 것에 둔다고 했다. 못 배운 자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사장이 된다.

회사를 운영 할 수 있고 많이 배운 자를 부하직원으로 두며, 그를 다스리고 명령하며 월급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돈과 학식의 유용성은 다른 것이며 일하고 돈을 받는다는 개념상으로 보면, 그것은 무식자가 학식 있는 자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 보았다.

인간의 학식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으며 편안히 먹고 마시며 노는 돼지가 되기보다는 생각하며 행동하는 다람쥐가 더 이상적이라고 말해 보았다.

그것은 각자의 가치 기준이며 돼지가 반드시 다람쥐보다 불행하다는 역설은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고 대답했다. 사람은 모두가 죽는다. 죽은 후에 돈은 필요가 없다.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에 작부는 대답했다.

철학자는 철학적 사고로 모든 것을 본다. 과학자는 그것보다는 확실성을 더 중요시하며 은행가는 그것보다는 돈을 더 중요시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다 다르다. 그래서 인간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평생 동안 살면서 모든 것을 다 체험하고 살수는 없다.

어떻든 돈이 작부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며 자식이나 학식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고 했다. 죽음 뒤에는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있는 자가 더 좋은 자리에 묻히고 마지막 가는 순간에도 대접을 받는다고 했다.

그의 말속에는 돈에 대한 철학이 있어 보였지만 형을 깔보는 듯한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쾌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형이 노름판에서 돈을 따면 모두 다 작부에게 주고 형은 언제나 빈 털털이가 될 수박에 없었음을 이제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성호는 그러한 내색을 하지 않았고 작부는 무서운 여자라는 것을 다시 생각했다. 반대로 작부는 형에게 노름 돈을 빌려주고 나면 그 몇 배의 값으로 받아 내는 일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든 형과 작부는 하나였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작부가 미웠고 형이 바보였다는 생각을 했다. 작부에게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간의 이중성을 보았다. 성호는 기분이 좋지 않아서 질문을 그만 두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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