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동 석실분”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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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석실분”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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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유형문화재 7건 및 문화재자료 6건 지정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경주 황성동 석실분”과“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선비화”를 각각 사적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신청하기로 하였다.

경주 황성동 906-5번지 일원 소재의 “경주 황성동 석실분”은 경주 지역의 대표적인 평지 석실분으로, 2005년의 발굴조사(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결과 봉분(封墳)과 호석(護石) 주변 및 석실 내부시설 등 횡혈식(橫穴式)석실분에 관한 새로운 연구자료들이 확인되었다. 석실내부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 뚜껑으로 보아 7세기 중반에 석실분이 축조되었고, 마지막 추가장이 이루어진 시기는 묘도(墓道)에서 출토된 중국제 해무리굽 청자편으로 보아 9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이 고분은 신라의 평지석실분 연구와 신라토기 편년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고분이며, 특히 인근에서 旣 조사된 다른 고분유적들이 모두 없어진 상황에서 그 원형의 복원․보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므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신청하기로 결정하였다. “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선비화”는 향명이 골담초(骨擔草)이며 학명이 Caragana sinica (Buc'hoz) Rehder로서 우리나라 중부이북 지역과 중국 동북부 및 몽고지역에 분포하는 낙엽관목이다. 약용으로 쓰이던 나무이며 어떤 나무보다도 내건성(耐乾性)이 강하고 맹아성(萌芽性)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부석사의 선비화는 현재 조사당 처마 밑에 전혀 비를 맞지 않는 곳에 생육하고 있으며,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아 살아남았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경이롭게 생각하는 희귀목이다. 다만 현재의 나무가 의상대사가 식재한 바로 그 나무인지 아니면 후계목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뿌리목의 굵기와 선비화에 얽힌 기록으로 미루어 수령이 오백 년 이상 된 것임은 틀림없다. 부석사의 선비화는 골담초의 생리․생태적 연구에도 소중한 자료라 판단되므로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신청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울러, 경상북도는 2006년 6월 29일자로 “안동 영천이씨간재공파 종중 소장 문적” 일괄(18책32점, 한국국학진흥원 보관), “구미 자비사 소장 전적” 일괄(34책), “영천 봉림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1폭, “김선치의 벼루” 1점, “김용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제상” 21구, “경산 원효암 마애여래좌상” 1구, “칠곡 도덕암 몽계당 선의대사 진영” 1폭 등 7건을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로 지정하였으며, “구미 대원사 석조여래좌상” 1구, “군위 오도암 금동불입상” 1구(은해사 보관), “성주 용기사지 석조유물” 4점, “칠곡 도덕암 나한전내 제상” 21구,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불좌상” 1구, “울진 대풍헌 소장 문서” 2점 등 6건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였다. 이번에 13건의 문화재를 지정함으로써 경상북도의 지정문화재는 총 1,685점(국가지정 550, 도지정문화재 636, 문화재자료 499)이 되었다.

또한, “양민공 손소 및 정부인 류씨의 묘비, 석인상” 6기, “경절공 손중돈 및 정부인 최씨의 묘비, 석인상” 6기, “정부인 문화류씨 묘지명 지석” 2점, “영주 소고사당 소장 전적” 일괄(38종66책), “울진장씨 고산성파 소장 고문서” 일괄(122매) 등 5건을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문화재적인 가치가 인정된 5건의 문화유산은 경상북도문화재보호조례에 규정된 문화재 지정예고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고․최다의 문화재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문화재 보존․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향후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지속적으로 늘려감으로써 예산절감과 아울러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금회 13건의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지정사유는 다음과 같다.

안동 영천이씨간재공파 종중 소장 문적(安東 永川李氏艮齋公派 宗中 所藏 文籍)은 이덕홍(李德弘)은 조선 중기의 학자로서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굉중(宏仲), 호는 간재(艮齋)이다. 이황(李滉)의 문하에 들어가 오로지 학문에 열중하였으며 특히 역학(易學)에 밝았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 신청된 문적들은 간재 이덕홍과 그의 子 이시․이점(李蒔․李蒧), 孫 이영구(李榮久)와 관련된 필사본(筆寫本)과 교지(敎旨), 시권(試券), 명문(明文) 등 고문서이다. 필사본은 대부분 『간재속집(艮齋續集)』등에 전재 내지 축약되어 실려 있지만 문집에 등재되지 않은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자료적 가치가 있다. 고문서는 임란직후에서 17세기 초반의 것이 대부분이고 또한 필사본의 주인공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에서 一括하여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구미 자비사 소장 전적(龜尾 慈悲寺 所藏 典籍)은 대부분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주요 불교경전이다. 여러 서체로 판각된『금강경(金剛經)』과 『불셜금강뎡유가최승비밀셩불슈구즉득신변가디셩취다라니』는 전래본이 그리 많지 않은 희귀본이며, 또한 다양한 판본의『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불교연구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로 판단된다. 이상의 서적들은 서체(書體), 판식(版式), 도각(刀刻), 지질(紙質) 등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刊本)으로 추정되므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영천 봉림사 대웅전 영산회상도(永川 鳳林寺 大雄殿 靈山會上圖)는 석가불의 영취산 설법모임을 그린 영산회상도이다. 설법하는 석가불좌상을 중심으로 권속들이 좌우대칭으로 배치되는 군도식 구도를 취하고 있으며 주색, 녹색, 청색, 황색 등 맑은 채색의 사용으로 영산회상도가 가장 발전했던 18세기 초의 양식적인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인 후불탱으로는 연대가 올라가는 귀중한 자료이므로 발원문이 발견된 복장낭과 함께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김선치의 벼루(金先致의 硯)는 석질과 양식면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14세기 또는 15세기 벼루로서 시대가 확실한 명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주인공이 고려의 문인이며 무신인 김선치가 12세 때 자서명이 음각된 벼루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다. 또한 1762년에 이 벼루가 발견될 당시 함창현감이 제작케 한 벼루집은 목질이나 양식이 당대의 것으로 인증된다. 특히 이 벼루를 두고 조선시대 당시의 문사(文士) 30여 명이 記, 詩, 歌, 行 등으로 찬양하고 있어 그 정신문화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하겠다. 따라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김용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제상(金龍寺 冥府殿 木造地藏三尊像 및 諸像)은 지장보살삼존상을 비롯하여 시왕상, 판관, 사자, 인왕상 등 총 21軀의 목조상이다. 주존인 지장보살이 대좌 위에 앉아 있고 그 양옆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의 협시가 서 있으며 이 지장삼존상의 좌우에 시왕상이 배열되어 있다. 무독귀왕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면 이 像들은 1714년(숙종40)에 조성된 것이 확실하며, 이들 목조상에 입혀진 채색은 18세기 당시의 것으로 물감흔적이 선명하게 잘 남아 있다. 이처럼 제작연대가 뚜렷하며 각 시왕상에 그 명칭이 적혀 있는 등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판단되므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경산 원효암 마애여래좌상(慶山 元曉庵 磨崖如來坐像)은 편평한 바위면을 얕은 감실형태로 파낸 뒤에 불상을 양각하였다. 얼굴이 둥글넓적하고 이목구비가 선명한 편이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각수법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기 불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좌대에 핀 연꽃에 연경(蓮莖)을 표현하고 있는 점은 특이한 예로서 불교미술연구에 좋은 자료라고 하겠다. 이와 같은 양식으로 조각된 예는 다른 지역의 마애불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양식이다. 따라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칠곡 도덕암 몽계당 선의대사 진영(漆谷 道德庵 夢溪堂 善誼 大師 眞影)은 상단 왼쪽에 묵서로 ‘夢溪堂善誼大師眞影’이라고 명칭이 적혀있으며,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는 대부분 마멸되었으나 ‘동치이년(同治二年)’ 등의 연대를 읽을 수 있다. 19세기에는 많은 영정들이 조성되었는데 이 시기에는 바닥에 가부좌한 형식이 주를 이루며 바닥의 세심한 묘사를 통해 돗자리가 깔린 것으로 표현하면서 바닥과 벽면을 상하 양단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진영은 제작연대가 확실하며 19세기의 전통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작품으로 차분한 파스텔톤의 색조배합이 돋보인다. 따라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구미 대원사 석조여래좌상(龜尾 大圓寺 石造如來坐像)은 현재 광배일부가 훼손이 되긴 하였으나 신체부위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상호(相好)와 신체(身體), 법의(法衣), 광배(光背)에서 풍기는 모습이 통일신라 후기의 조각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특히 눈썹에서 풍기는 장쾌한 모습에서 신라불교 전성기의 모습과 유사한 점이 보인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기 후반에서 고려 초에 이르는 과도기에 제작된 지방화된 조각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불교미술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군위 오도암 금동불입상(軍威 悟道庵 金銅佛立像)은 광배와 좌대를 결실(缺失)한 것 외에는 비교적 완전한 형태이며, 일부 도금이 탈락되었으나 전체적으로 보아 양호한 편이다. 9.4㎝ 크기에 불과한 소형이지만 배를 앞으로 내밀고 있어 굽어보는 듯한 자세와 이목구비가 선명하고 법의(法衣)의 단아함 등 이 불상에 보이는 신체의 형태 및 자세, 수인․의습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8세기 중후반의 불상양식을 따르고 있다. 팔공산 지역에서 발견된 몇 안되는 금속제 불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따라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성주 용기사지 석조유물(星州 龍起寺址 石造遺物)은 용기사의 창건연대에 대해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성주목사 황준량(黃俊良)의 詩를 통해 볼 때 16세기 무렵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조실록』과 『성산지(星山誌)』에는 임진왜란시 경상우도 총섭승 신열(總攝僧 信悅)이 승군(僧軍)을 동원하여 화살을 만들었으며 용기산성(가야산성)을 수축하고 남문을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이 절터는 신열스님이 본영을 두고 수 백명의 승군들이 주둔 하였던 곳이었고, 문화재로 지정 신청된 맷돌과 석조는 승군들의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따라서 용기사지 석조유물을 一括하여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칠곡 도덕암 나한전내 제상(漆谷 道德庵 羅漢殿內 諸像)은 도덕암 나한전 내에는 석조삼존상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나한상(羅漢像) 8구 및 시자상(侍者像) 1구씩이 배치되어 있다. 인조 10년(1632) 훈장선사(訓將禪師)가 나한전을 건립할 당시 나한전 제상(諸像)이 조성된 듯하나 확증할 수 없으며, 다만 몽계당 선의대사(夢溪堂 善誼大師)가 중수(1854년)할 당시에 있었던 것은 확실한 듯하다. 나한상은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각 像의 표정과 자세가 다양하며 一切 분실없이 모셔져 있는 점이 주목된다. 석가삼존상은 좌우협시보살상의 경우 의상(倚像)을 하고 있어 특이하며 조선시대 불상연구에 좋은 자료라 할 수 있으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불좌상(醴泉 龍門寺 木造阿彌陀佛坐像)은 1514년(정덕9)의 조성기에 의하면 원래 ‘삼존불상(三尊佛像)’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고, 양손을 후대에 보수하여 어색하지만 손의 위치로 미루어 아미타불상으로 추정된다.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고 군살진 턱에 반개한 눈, 큼직한 백호, 귀 볼을 뚫은 점이 특징적이며 목에는 두 줄의 삼도가 나타나 있다. 보수된 양손, 목의 주름인 삼도가 선명하지 않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16세기 불상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울진 대풍헌 소장 문서(蔚珍 待風軒 所藏 文書)는 울릉도를 순찰하는 수토사(搜討使) 일행의 접대를 위해 소요되는 각종 경비를 전담했던 구산동민(邱山洞民)들의 요청에 따라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책에 대해 관아에서 결정해준 내용의 완문(完文)과 절목(節目)이다. 이 완문과 절목은 각각 6장으로 성책(成冊)되어 있으며 곳곳에 주문방인(朱文方印)이 찍혀 있어 작성 당시의 원본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문서들은 울릉도를 순찰하는 수토사 일행의 접대를 위한 경비조달 방법 이외에도 19세기에도 조선왕조가 울릉도를 실질적으로 관리했던 상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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