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정기후원, 아버지와 아들의 ‘함께하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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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정기후원, 아버지와 아들의 ‘함께하는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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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십자사 정기후원 명패. ⓒ뉴스타운

‣ 카페마로네, 매일 첫 손님 구매금액 적십자에 기부

아버지의 권유로 아들이 나눔에 참여하게 된 아름다운 사연이 있다.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게 된 정민석 카페마로네 대표와 아버지의 이야기다.

카페마로네(대표 정민석)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특별한 방법으로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다름 아닌 매일 첫 번째 손님의 구매금액을 지 역사회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적십자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 기부 방법은 정민석 대표의 아버지인 정태진 고문이 고안해 적십자에 제안했다.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회기역사 내 2층에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카페마로네가 바삐 지나가는 지하철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졸린 아침에 하루를 깨우는 커피 구매를 위해, 혹은 담소를 나누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카페마로네를 찾는 와중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카페마로네를 찾아 특별한 기부를 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나눔 이야기를 들어봤다.

카페마로네 입구 오른쪽 벽에는 적십자에 후원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명패가 걸려있다. 이 날 첫 번째 손님은 녹차롤을 구매했고, 카페마로네는 구매금액 2,300원을 기부한다. 행운의 첫 번째 손님은 맛있는 녹차롤을 구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에도 함께 참여하게 됐다.

▲ 카페마로네 정민석 대표(좌)와 정태진 고문(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타운

‣ 늘 나눔과 함께한 정태진 고문, 적십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고 함께하기로 결심

이렇게 특별한 기부방식을 고안한 것은 카페마로네 대표의 아버지인 정태진 고문이다. 정태진 고문은 살아오면서 항상 나눔과 함께했다.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의 수양부모 역할을 자처하고, 아프리카의 아이들도 후원했으며, 캄보디아에 우물도 팠다. 뿐만 아니라 신발, 면도기, 빵 등 생필품, 식료품 등을 잔뜩 사서 기부도 꾸준히 해 왔다. 이번에는 적십자와 함께한다.

정태진 고문은 “많은 단체 중에 적십자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신뢰성과 투명성이었어요.

적십자는 정부로부터 감사를 받는 기관이고,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지 않습니까? 나의 나눔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겠다는 믿음이 있었어요.”라며,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매달 일정액을 후원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매일 첫 손님의 구매금액을 기부하게 되면 손님과 가게가 함께 기부에 참여하게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적십자에 제안을 했다. “적십자에서 정말 흔쾌히 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진행을 하게 됐어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나눔에 참여해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정태진 고문은 ‘나눔은 오히려 내가 받는 것이다’라고 한다. 받는 사람의 기쁜 표정과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나눈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부를 하면서 항상 기쁨을 느꼈기에 아들도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바랐다.

‣ 정민석 카페마로네 대표,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나눔이 자연스레 녹아들었으면...”

아버지의 확고한 나눔 철학 아래 자란 아들에게는 나눔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정민석 카페마로네 대표는 “이제는 우리 일상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커피 한 잔처럼 나눔도 항상 우리 일상에 당연하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카페마로네의 기부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후원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와 아들, 2대 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카페마로네의 훈훈한 마음 씀씀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우리 사회에 건강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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