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테러범 박치기 한 방으로 날려 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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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테러범 박치기 한 방으로 날려 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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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갈수 없지만 글이라도 전해달라 "박 대표의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 박치기 왕 김일 선생
김일 선생은 병실에서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의 테러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너무아팠다며 박근혜 대표의 빠른 완쾌를 우리 국민 모두와 함께 기원 합니다."라고 편지를 보냈다.
ⓒ 뉴스타운
 
 

"나는 언제나 그분을 생각하면서 비통하게 가신 그 날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어 항상 그분의 가족들 사진을 옆에 두고 있지..."

본지는 지난 19일 '박치기 왕 김일 그는 우리의 진정한 영웅 이었다'는 병실 방문기사와 함께 포토뉴스를 보도하자 그를 그리워 했던 수많은 국민들의 격려와 댓글이 올라와 아직도 김일 선생(78. 전 WWA 세계 헤비급 태그 챔피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그런데 요즘 김일 선생이 심기가 편치 않는 모양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테러 소식을 접하고 잠까지 설쳤다고 한다. 김일 선생의 병실을 다시 찾았다.<편집자>

“너무 일찍 (그분이)우리들 겼을 떠났어. 정말 안타가운 일이야, 그런데 요 몇 일째 분하고 원통 했어 잠을 잘 못 잤어,”

건강이 걱정됐으나 그를 잠들지 못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박근혜 대표 테러 소식 때문이었다. 병실에서 뉴스를 듣고 처음엔 자신의 귀와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김일 선생은 "그 분께서(육영수 여사)비통하게 총탄에 가셨을 때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로 청와대 안주인 역할한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백주대낮에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받다니 이게 대한민국 하늘아래서 있을 수 있는 일인 가”라며 다소 흥분했다.

“그분들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데, 따님인 박 대표께서 또 그런 일을 당하다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잠을 잘 수가 없었어” 라는 김일 선생은 “마음 같아서는 박 대표 테러범을 보면 박치기 한 방으로 날려 보내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불편하신 몸이지만 박근혜 대표에게 직접 위로의 편지를 쓰시는 김일 선생님
ⓒ 뉴스타운
 
 

그는 또 “나의 영웅이신 박 대통령 보고 싶은 마음에 병마를 이끌고 영식 지만 군 결혼식에 참석도 했었다”면서 "언제나 나의 마음 속에는 진짜 영웅은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레슬링 밖에 모르는 나를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들의 영웅이라고 칭했지, 과연 그분이 살아 계셨다면 프로레슬링이 이렇게까지 몰락했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지울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날 기자는 실의에 빠져 있는 김일 선생을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병원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뜻에서 남령 최병익 선생의 작품 ‘미소 달마’ 그림 한 점과 박 대통령 내외영정사진을 선물했다.

다름아닌 김일 선생이 병실에서 박대통령이 보고 싶을 땐 지만 군 결혼식 사진과 오래 전 행사에서 만난 둘째 영애 근령씨의 사진을 본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그는 뜻밖에도 선물을 받고 너무나 좋아하면서 “미소달마대사가 나를 닮았내” 하며 큰 소리로 웃기까지 했다.

병실을 함께 방문한 본지 손상윤 발행인은 “그는 분명 영웅이었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우리들의 자랑스런 근대사를 잃어버리고 있으나, 김일 선생은 60-70년대 가난과 희망이 없던 국민에게 진정한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김일 선수하면 한 때 박치기 한방으로 국민들은 울고 웃었고, 승리의 쾌감은 전 국민의 자신감으로 그대로 스며들게 했었다"며 우리의 부모, 선배님들이 이룩한 자랑스런 근대사를 집중 재조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 영웅 칭호를 얻고 있는 프로레슬러 히어로 박치기 왕 김일(78. 전 WWA 세계 헤비급 태그 챔피언)선생
ⓒ 뉴스타운
 
 

사실 김일 선생은 전 세계 프로레슬러의 산증인이며, 대한민국 프로레슬러의 아버지이다." 지금은 비록 팔순을 앞둔 노구를 이끌고 있지만 레슬링을 생각하는 그의 열정은 아직도 60-70년대 그 정열만큼이나 뜨겁다.

우리 국민들로부터 여전히 영웅 칭호를 얻고 있는 프로레슬러 히어로 박치기 왕 김일선생은 아직도 그에게서는 여전히 솟구치는 힘이 느껴진다.

김일 선생은 몇 해 전부터 거대 결장 증. 고혈압. 임파부종.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앓으며 15년째 서울의 을지병원(병원장 이진용)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그러나 그의 국가관이나 레슬링을 생각하는 마음의 뜨거움은 끈질긴 병마를 하나 둘씩 물리쳐내고 있다. 아직도 살아생전에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란다. 

 
   
  ▲ 병상의 외로운 ‘박치기 왕’에겐 항상 그의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미소천사 부인 이인순씨(60)가 있다.
ⓒ 뉴스타운
 
 

더욱이 병상의 외로운 ‘박치기 왕’에겐 항상 그의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미소천사 부인 이인순씨(60)와 그를 격려차 방문하는 애제자들과 따뜻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하루가 다르게 잃었던 기운을 찾아가고 있다.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자긍심과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먹고만 살았던 프로레슬러 김일 선생은 지금도 전 세계를 재패하던 링의 추억이 매일 같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는 것.

특히 지난 60∼70년대 '박치기 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를 지금은 '전설의 프로레슬러 영웅 김일'이라고는 하지만 영웅을 바라보는 국가의 차가운 냉대는 프로레슬링 보다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모체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중계가 있는 날이면, 수 십리 길을 달려서도 TV가 있는 집으로 몰려들어 서로가 얼싸안고 민족의 아픔을 달랬다. 

 
   
  ▲ 전 WWA 세계 헤비급 태그 챔피언 벨트
ⓒ 뉴스타운
 
 

박치기 한방에 외국인 거구들이 링 바닥에 꼬꾸라질 때면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가슴이 터져라 외쳤던 그날의 함성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응원보다 더 감정적이었고 국민적 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세월의 무상함은 185㎝, 130㎏의 체구를 유지했던 김일 선생을 15년에 가까운 투병생활이 75㎏의 날씬한 몸매에 얼굴에는 깊게 패인 주름만을 훈장으로 수여했다.

지난번에 찾아 갓을 땐 김일 선생을 만 냥 즐겁게 하기 위하여 코미디언 김민씨(51. TBS공채2기)는 "영웅에게 드릴께 웃음밖에 없다"며 짬만 나면 찾아와 작은 콘서트를 열어주고 있어 화제가 된바 있다.

그는 주말엔 경로당이나 탑골 공원 등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몇 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김일 선생을 찾아와 원맨쇼 등을 꼭 한두 시간씩은 하고 간다.

원맨쇼 중에 김일 선생이 유독 즐거워하는 대목이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전 육성이다. 마치 옆에 있는 것 같다며 주문하고 또 한다. 오히려 자신과 박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레퍼토리로 이용해 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 가수로는 고복수, 황금심씨 부부 노래만 들려주면 지그시 눈을 감고 그 때 시절로 돌아간다.

그런 그에게 요즘 좋은 소식하나가 날아들었다. 다름아닌 한 독지가가 아무런 조건없이 김일선생에게 실버타운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한것.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연건평 7,000평 규모의 도심형 실버타운 노블레스타워를 짓고 있는 한문희씨(49.백마씨엔엘 대표)가 주인공이다.

한 대표는 "어렸을 때 그분은 나의 영웅이었다. 그 영웅에게 보금자리를 바치고 싶다"고 했다.

따라서 김일 선생은 이 실버타운이 완공되는 내년 10월이면 11년동안 정을 담았던 을지병원 병실을 떠나 이곳으로 옮겨 말년을 보내게 된다.

그는 아직 큰 병마와 싸우고 있다. 기자의 눈에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처음보다 기력이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것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의료진들의 정성이 아닌가 생각하며 병원 문을 나섰다.

영웅의 마음속에는 역시 영웅 뿐이었다. 마치 영웅들의 릴레이를 보는 것과 같은 묘한 감동이 코끝을 찡하게 했다. 

 
   
  ▲ 본지가 선물한 남령 최병익 선생의 작품 ‘미소 달마’ 그림 한 점과 박정희 대통령 내외 영정사진을 보고 계시는 김일 선생님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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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06-06-01 15:54:35
이분이 진정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이 위대한 가치가 오늘에야 꽃을 피웠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파이팅~
다시 한 번 붉은무리 없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 만세 위대한 조국을 위하여...

애국애족 2006-06-01 15:57:06
만약 요상한 무리들은 뉴스타운을 보았다면 왜 선거가 끝난 후에 이런 기사를 실어쓸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할 것이다.
5.31 전에 미리 이런 기사가 나깠다면 요노무꼼수의 대가들은 김일까지 팔아먹는 구나 했을 것이다.

돈노우 2006-06-01 16:25:01
초딩식 편들기 하지 말라 !
영웅은 무슨 여웅이라고 그러는지......

김 히어로 2006-06-01 16:52:36
영웅은 영웅만이 알아보는 법 뭔 눈엔 뭐만 보인다고 삐딱선탄 인간들의 눈에 영웅으로 보일리가 없지

익명 2006-06-01 16:59:33
한시대를 풍미했던분께서 노후를 쓸쓸히 병원에서 보내신다는 보도를 본적이있는데 그분이미소달마를 보시고 좋아 하셨다니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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