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학부모, 공개 사죄해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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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학부모, 공개 사죄해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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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생, 학부모, 인성ㆍ전인교육 환경 마련 시급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버이날 이외에도 스승의 날(15일)이 있다. 매년 그래왔지만 올해도 역시 선생님들에게는 이날이 '수난의 날', '수모의 날'로 되어 버린 것 같다.

스승의 날인 이날 쉬는 학교가 무려 70%를 넘어서면서 신성해야 할 학교 교사들이 '촌지수수집단'으로 매도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과정에서 무너진 교단을 다시 세워보자던 전교조가 어느 날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 등장하면서 교단이 더욱 험악해지고 붕괴현상이 벌어지는 사태에 이를 지경이 됐다.

심지어 어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윽박질러 자살하게 만들고도 일말의 가책도 없이 뻔뻔함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의 행복권, 자치권, 건강권을 주장하면서도 요상한 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편향된 이념을 주입시키며 역사마져 왜곡 시키는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 와중에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잘못을 고치려던 여교사가 집과 학교를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며칠 전 에는 인천의 중학교에서 종례훈시를 하던 여교사(기간제)가 여중생에게 폭행을 당하고 사직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여수에서는 교사를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교육의 기본전제라고 할 수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간의 신뢰를 뿌리 채 흔드는 일이다.

어떻게 하다 우리의 교육이 이렇게 되었는지,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개탄스럽기 그지 없을 정도다. 자연히 교사들로서는 고립무원의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과연 학생들 앞에서 교사의 올바른 교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자식교육은 가정부터" 라는 말이 이제는 공허하게 들린다.

이번 청주사태와 관련, 교육부가 교사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게 만든 학부모들을 형사 고발 했다.

28일 아침방송에서 '전교조'와 '참교육 학부모회'가 학부모들이 오만 방자한 행동을 하며 교사에게 상처를 안겨준 행위는 덮어두고 교권과 학부모권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학생인권의 중요성과 학생처벌 규정이 투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았다.

원인이 어떻든 청주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한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참교육 학부모회'가 형사고발에만 발끈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를 지적하고 무조건 공개 사과와 함께 그 교사에게 정중히 사죄를 하게 했어야 옳다. '참교육 학부모회'의 뜻이 학부모 전체의 뜻은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그 교사가 전교조 소속 이였다면 전교조가 이처럼 조용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핵가족 시대에 들어서면서 내 자식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매몰된 학부모들이 늘면서 학부모의 부당한 교권 침해가 많아졌다.

귀엽게만 키운 자식들이 선생님에게 꾸지람이라도 듣게 되면 자식들을 나무라기에 앞서 교사에게 횡포를 저지르는 일부 학부모 들이 각성을 해야 한다.

최근 교총에서 조사한 설문에 응답한 23.6%가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을 학생지도에서 겪는 최대 애로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나친 간섭을 받는 교사들 대부분이 교육에 대한 열의가 떨어지고 회의감마저 든다고 하소연 할 정도다.

이처럼 교사의 사명감, 애정이 없는 교육이 제대로 된 교육이 될수 없다.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결국 교사들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수모를 당하는 등 교권이 땅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일부 교사의 교육방식, 이념교육에 불안해 하거나 불만을 갖는 학부모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원인 제공자는 분명 교사에게 있는데 바로 전교조의 활동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

정치도 그렇지만 나라꼴이 엉망이다 보니 학교교육 마저 근본적인 갈등을 풀어 낼 충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개선의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교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르칠 권한과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와 교사간의 대화소통 체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신뢰와 인격이 형성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제도가 생겨도 교권이 확립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교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인성, 전인교육 환경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학내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화와 적법한 절차로 해결하는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임의기구로 설치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상설화 하여 교권확립과 함께 학부모 권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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