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한국인 여성과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에어아시아 회장의 결혼식 청첩장에는 '토니와 클로에'라고 언급되어 있을 뿐 신부의 성과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30대 초반 한국인이라고 알려진 페르난데스의 아내에 대해 일각에서 여배우라고 언급되고 있지만 이 역시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한국인 여성과의 결혼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 회장은 1993년 말레이시아의 국영 기업으로 설립됐다가 파산 위기에 처한 에어아시아를 2001년 4천만 링깃(약 106억원) 상당의 빚을 떠안는 조건으로 1링깃(약 267원)에 인수했다.
이후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는 전략을 펼쳐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의 저가항공사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박지성의 팬으로 잘 알려진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2년 10월 한국 방문 당시 누구나 탈 수 있는 항공사를 만드는 게 경영 목표라 밝혔다.
당시 페르난데스 회장은 "모든 차가 롤스로이스라면 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한정될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나아가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만드는 게 저비용항공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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