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달팽이의 꿈’
스크롤 이동 상태바
허수경 ‘달팽이의 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수경 ‘달팽이의 꿈’ ⓒ뉴스타운

허수경 ‘달팽이의 꿈’이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되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바쁜 가정 일상에 치우쳐 작가는 많은 그룹전은 가졌으나 뒤늦게 첫 개인전을 가졌다.

▲ 허수경 ‘달팽이의 꿈’ ⓒ뉴스타운

허작가는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스물 살 때 인사동 전시를 보러 왔었는데 그때 어느 작가의 닥종이 인형 전시가 너무 멋있게 느껴서 언젠가 나도 해 봐야지 하는 마음에 20대 중반에 그때의 작가를 찾아가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 허수경 ‘달팽이의 꿈’ ⓒ뉴스타운

작가노트

달팽이의 꿈

 

때론 너무 더딘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스무 살, 새벽 알바로 자취방을 뒤로하고

어둠이 채 걷히니 않은 길을 걷고 있을 때

꿈인 듯 환상인 듯 수많은 달팽이들이

길을 지나 젖은 논두렁을 느리게 느리게 이동하고 있었다.

‘저러다 모두 밟혀 죽을 텐에...’

보이지 않아 머뭇거리던 나의 삶 같아서

내 모습 같아서

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 허수경 ‘달팽이의 꿈’ ⓒ뉴스타운

아이를 낳고 이제 사십대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으면서도

그때의 꿈들이... 지금의 꿈이 되었는지...

다시 환상이 되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다만, 느린 걸음으로

그래도 여기까지 왔구나...

토닥이며 다시 꿈을 꾼다.

2017. 6

▲ 허수경 ‘달팽이의 꿈’ ⓒ뉴스타운

허수경의 달팽이의 꿈은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12일까지 전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