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탄핵 유희 탐닉 언론과 美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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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탄핵 유희 탐닉 언론과 美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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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의 지금 행태는 권력의 시녀 넘어 창녀

▲ ⓒ뉴스타운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는 날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출범 5개월째다.

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어부지리로 탄생한 정권이다. 지금 트럼프 정부도 탄핵 논란의 위기에 휩싸였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해서 트럼프의 당선을 지원했다는 일명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터무니없이 빗나간 예측으로 수세기에 걸친 세계적 명성이 실추된 미국언론은 탄핵 가능성을 비교적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는 편이다. 한국언론의 호들갑에 비해 그렇다는 말이다. 미국 언론도 매체마다 온도차는 있으나 아직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접촉진상이 드러나지 않아 탄핵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언론은 남의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할 기세다. 그들은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의 증언이 마치 스모킹건이라도 되는 듯 보도하고 있다. 탄핵에 있어서는 미국언론보다 선배라는 오만함까지 느껴진다. ‘탄핵을 위한 보도 지침’이라도 수출하지 않을까, 실소까지 나온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을 지향하는 미국언론과 그들을 추종해온 한국언론의 위상이 크로스오버되는 순간이 오는 듯하다.

우리는 한국의 대통령 탄핵 직전 북한의 난수방송 재개를 들어 북한의 지령과 탄핵의 연관성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 또한, ‘로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오래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하야나 탄핵을 주장해온 사실과 관련해서도 합리적 의심을 제기해왔다. 

또하나의 탄핵정국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가 취임전과 취임초반 ‘북한의 레짐체인지’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던 것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개연성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 레짐체인지 위기를 느낀 북한 김정은 정권에 의한 탄핵 협박과 공작의 가능성 말이다. 이미 남한에서 성공했으니 미국을 상대로도 시도해보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반도 주변에는 현재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니미츠함, 레이건함 등이 전개되어 훈련 중이다. 끊임없이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미일을 위협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적 조치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북의 체제 위기가 극에 달했을 때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이 진행되었다. 또 지금 미국에서 대통령 탄핵논란이 이는 것은 우연이라고 보기엔 너무 닮아있다. 지나친 우연은 이미 우연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탄핵 논란에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는 이유다.

미국 트럼프 탄핵에 대한 한국언론의 호들갑과 '선무당 사람잡는 굿놀음'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것은 우리 언론계가 이미 좌경화를 넘어 문화간첩의 존재를 의심할 만하기 때문이다. 문화간첩이란 국민과 어린 학생들의 머리를 문화적인 방법(책, 유인물, 영화,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적화시키는 간첩을 말한다. 언론노조들의 행태가 이런 유형의 대표적 케이스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불가피성도 우리는 그래서 강조했었다.

최근 KBS ‘추적60분’의 ‘미군 위안부’라는 프로그램은 그런 의심을 합리적인 것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반미 및 반국가 의식 심어주기가 목적이라면 성공적인 시도로 보인다.

탄핵의 공범으로 문 정권과 한 배를 탄 한국언론. 그들의 지금 행태는 권력의 '시녀'를 넘어 '창녀'를 보는 듯하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정부와 언론이 오월동주 격이다. 원수가 한 배를 타고 있다. 미국언론은 과연 내부의 적이 될지, ‘아메리카’라는 이름으로 한배를 탄 이상 함께 노를 저어 순항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권력과 언론, 그리고 그들의 공동의 적(북한)의 삼각게임은 어떤 결말을 향할까.

좌파의 피시스트(PCist: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주의자) 유희가 위험한 것은 이 때문이다. 한국언론의 패션좌파 강남좌파는 대표적 피시스트들이다. 부와 기득권을 토대로 언론이라는 제4의 권력에 입문하는 피시스트들, 그들이야말로 자신의 실존과 의식이 불일치하는 허위의식(虛僞意識), 바로 그 덫에 걸린 새앙쥐 무리와 다를 바 없다. 덫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우리 사회의 기초와 기본을 쏠아먹고 있는 살찐 쥐떼들이다. 한국 언론의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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