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런 소문은 목포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일부 당직자들이 제2선거구 ARS여론조사 기초데이터를 이용 당원들에게 특정후보인 권욱실장 지지를 요구하는 회유를 펼치면서 확산되고 있다.
또 제1선거구에 경우 당원들에게 전목포시의원 출신인 문창부씨 지지를 당부하는 등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태가 진화되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제1선거구 경선에 참여한 문전의원은 지난 2004년 6.5재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경선후보로 참여 논란이 되고 있는 권실장에게 후보를 내주었던 전력이 있는 후보다.
공교롭게도 논란이 되고 있는 두 후보는 지난 6.5 재보궐에서 우리당 당적을 지니고 있었으나 문후보가 먼저 당적을 바꾸고 권후보는 지난 1월23일 우리당 당적을 버리고 민주당 입당 두 입지자가 사이 좋게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의 입지자로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또 문후보는 이상열국회의원사무소 부위운장, 권후보는 이상열 국회의원 정책특별보좌역이라는 직함을 명함에 넣고 현지역위원장의 힘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목포민주당 광역의원을 선정하는 경선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기준 없는 영입인사와 이들을 이용한 코드인사를 이용한 특정후보 밀어주기 경선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현의원이 본인 정치 입지 강화를 위해 자기사람 심기에 과욕을 부려 이런 내홍에 직면하게 됐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후원당원의 명부가 특정후보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목포민주당의 한 협의회장은 “당이 특정인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정체성이 없는 후보들을 내세워 기준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일부의 이상열의원에 대한 충성심 강한 일 당직자들이 자기사람 심기에 혈안 돼 이런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이 어려운 시기에 떠난 사람들을 데려와 부랴 부랴 특정직함을 부여해 이를 이용하는 것은 당원들이 용납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권욱후보는 5월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인 열린우리당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입지자의 선거운동 지원을 받고 있다 등의 또 다른 구설수에 올라 민주당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권후보 지원설에 지목된 열린우리당 목포 제2선거구 광역의원 입지자인 김모씨는 당에서 사실을 확인 제재를 가할 방침이며 기초의원 입지자 정모씨는 정황을 확인했으나 정씨가 소명을 통해 이를 부인하고 있어 우리당 목포당원협의회는 정씨의 처리 방침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입지자인 김모씨의 민주당후보 선거 지원설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권후보에 대한 목포민주당의 적극적인 선거 지원에 과거 몸 담었던 우리당의 선거 지원 등 끊임 없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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