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의 마이너행이 확정됐다.
31일 미네소타 측은 박병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알려 팬들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병호는 지난 29일, 30일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이틀 홈런을 쳐내며 기량을 맘껏 뽐낸 바 있어 이번 결정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0인 로스터 제외에 "내가 지난해 보여준 게 없어서 올해 스프링 캠프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더 안 좋은 시나리오로 흘러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물론 구단은 이해가 된다. 내가 보여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결정은 팀이 하는 거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만큼 심각하게 우울해하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다른 팀을 가는 것에 대한 질문에 "나는 선택권이 없다.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마이너리그 생활에 대해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어차피 마이너리그도 똑같은 야구다. 내 야구 인생에서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경험해 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물론 한국보다 힘들다. 그래도 어쩌겠나. 올라가야 한다"라고 의지를 보인 바 있어 앞으로 그가 마이너리그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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