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피복회사 여성노동자 146명이 불에 타 죽은 끔찍한 사건을 계기로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노동3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투쟁에 나선지 98년이 된다.
100여년이 지났지만 여성 노동자들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가정에서는 가부장적 문화로, 직장에서는 남성중심주의와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여전히 받고 있다.
우리 사회의 상황은 여성들을 더욱 절망하게 한다.
비정규직 문제와 사회 양극화를 이야기 하지만 그 속에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여성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은 지나치게 부족하다. 이미 비정규직 노동자의 60%가 여성이다.
KTX 여성 승무원 노동자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들은 비정규직화와 계약직 노예화의 불길에 휩싸여 참혹한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
사회적 책임이 막중한 국회에서는 여성을 추행하고도 버젓이 버티는 일이 있는가 하면 성범죄 행위를 옹호하거나 동정하면서 여성들의 가슴에 못질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변화되어야 하고 그것은 98년 전 그러했듯이 여성들의 단결된 투쟁과 모든 노동자들의 연대, 더욱 확대된 여성과 노동자의 정치참여가 이루어질 때 가능하게 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1년 365일 여성의 날이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리고 오늘의 참담함을 이겨나갈 힘을 다지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여성인권 신장과 여성의 해방으로 노동자의 해방을 열어가자는 다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2006년 3월 7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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